정화원 의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최근 소아와 성인환자의 응급실을 별도로 설치, 운영해야 한다는 입법안이 발표돼 병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화원 의원(한나라당, 보건복지위)은 이같은 내용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 의원은 “현재 대부분의 응급실이 성인과 소아를 구분하지 않고 운영됨으로써 면역력이 약한 소아환자가 중증의 교통사고 환자나 상해환자와 뒤섞여 긴급의료를 받게 돼 공포 또는 정신적 충격, 응급실에서 2차 감염이 우려된다”며 대표발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어린이는 원인진단과 치료방법, 장단기 예후가 성인과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응급실의 운영도 별개로 운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응급의료기관은 소아응급의료환자를 위한 응급실과 성인 응급실을 따로 설치, 운영해야 한다.
또 이 개정안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규모 이하의 응급의료 기관은 예외로 하되, 관련의료기관은 소아환자에게 적합한 의료환경의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을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법률안이 확정되면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소아응급실을 설치해야 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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