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 1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약국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상은 위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참여 약국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0년 9월 현재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약국 수는 61개소이며, 서울에만 약 39%에 해당하는 24개 약국이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과 경북지역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이 한 개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부산, 대전, 울산, 충북 지역의 경우 24시간 운영에 참여하는 약국(‘레드마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올해년도 2/4분기 기준으로 전국의 약국 수가 약 2만 1천개인 점을 고려할 때, 시범사업의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하다.”면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약국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시범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박의원은“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의 대안으로 시행중이었던 동 시범사업이 현재와 같은 상태로 계속 운영된다면 향후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또한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결국 국민의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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