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글로벌 '딥 심포지엄'에 보툴리눔 톡신 최신 트렌드와 미래 조망
국내외 14개국 의료진과 관계자 400명 참여‥전 세계 '나보타 사용경험' 공유
지속적 '연구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2030년까지 5,000억 원 달성 예상
[보건타임즈] 지난 30년간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을 이끌어 온 대웅제약이 나보타 출시 10주년을 맞아 '2030년 나보타 매출 5,000억 달성' 등 혁신 비전을 공개하면서 공식화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 박병철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크리스티나 푸얏 필리핀 피부과 전문의, 루이 아벨라)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해 2014년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나보타는 2019년 FDA 승인을 획득한 뒤 전 세계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20~23일 3박 4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대규모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25일 이같이 발표했다.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의 백미는 행사 첫날 20일 '나보타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딥(DEEP) 심포지엄’이었다.
이날 대웅제약은 나보타 2030 비전을 공개하는 한편, 글로벌 톡신 트렌드와 미래를 내다본 전망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박성수 대표 "성장 속도 빠른 글로벌 톡신 시장 잠재력 무한대"
루이 아벨라 에볼루스 CMO "미국서도 효과 효능 우수성 입증"
대웅제약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사진)는 '톡신의 미래와 나보타'라는 주제로 글로벌 톡신 시장의 트렌드와 미래를 진단하며 향후 나보타의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박 대표는 "미용 의료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중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면서 현재 8조 규모의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2030년엔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새로운 치료 적응증,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다음 세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 심포지엄엔 전 세계 400여 명의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이 참석해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래 비전을 청취한 후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최신 시술, 트렌드를 토론했다.
미국 에볼루스의 루이 아벨라(Rui Avelar) 최고메디컬책임자(CMO), 국내 피부 항노화 분야 명의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 브라질의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 알렉산드라 카리엘로(Alexandra Cariello), 글로벌 연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필리핀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티나 푸얏(Christina Puyat) 등이 함께 참석했다.
대웅제약의 해외 전략적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루이 아벨라 CMO는 "글로벌 경쟁 제품 간의 비교 임상에서 주보(나보타 미국명)는 정확도, 지속성,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여준다"며 "주보의 품질 경쟁력은 결국 우수한 제조공정에 있으며, 에볼루스와 대웅의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나보타는 브라질 시장에서도 거듭 선전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한 알렉산드라 카리엘로 전문의는 "브라질에서 나보타 시술이 최근 3년간 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나보타의 빠르면서 정확한 효과, 내성 안전성이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
피부과 전문의 윤춘식 원장, '양성 교근 비대 시술' 소개
'탈모 연구 등 치료 시장 진입' 목적으로 한 임상 현황 공개
이번 심포지엄에서 강의와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나보타 KOL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대표원장(사진)은 전 세계 최초로 허가 적응증을 획득한 나보타의 양성 교근 비대 시술을 비롯해 사각 턱과 함께 측두근, 이하선에 나보타를 시술하는 하안면 컨투어링 시술법을 각각 소개하며 상∙하안면 모두에 적응증을 획득한 나보타의 강점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선 미간 주름을 비롯한 미용 주요 적응증의 각 국가 희석비율과 용량, 포인트에 가이드를 제시하는 등의 열띤 토론을 이끌었다.
또 나보타의 '진행형 혁신'이 심포지엄에 이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소개됐다.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박병철 교수는 나보타를 활용한 남성형 탈모 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를 2017년부터 시작한 박 교수는 "성인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임상한 결과 탈모가 줄면서 모발량이 늘어났다"며, "나보타 단독으로도 탈모에 충분히 효과가 있지만, 경구약 피나스테라이드와 병행하면 효과가 증가한다"고 전했다.
이렇듯 나보타는 미용 시장을 넘어서 치료시장으로 선도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미국에서 임상 중인 만성 편두통 2상이 올해 2분기에 탑 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엔 삽화성과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 마비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도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은 미용과 치료 분야에서 매우 큰 잠재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대웅제약은 발매국가 확대, 공급량 확대, 선진국 치료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대표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웅제약과 톡신 '30년 인연' 2014년 나보타 공식 출시
1995년 '보톡스' 도입‥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개척
대웅제약은 지난 1995년 '보톡스'를 도입하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했다.
대웅제약은 2013년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간 주름 적응증을 식약처로부터 획득, 2014년 나보타를 공식 출시했다.
2019년엔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이어 영국·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에 진출하는 등 유럽 시장에도 보폭을 넓히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20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빅마켓으로 꼽히는 중국에서도 품목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FDA 허가 다음 해인 2020년 단숨에 500억 원을 돌파한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1,500억 원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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