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통일을 대비한 병상증설과 함께 고품격 의료서비스제공을 위한 첫발을 내딛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원로)은 4일 지하1층 대강당에서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 백수경 부이사장, 이혁상 명예원장를 비롯해 서울, 부산, 상계, 동래백병원 원장 등 교직원과 백성운 국회의원, 강현석 고양시작, 배철호 고양시의회의장 등 지역의 각 단체장 등 내외귀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일산백병원 증축기공’행사를 가졌다.
백낙환 이사장은“일산백병원은 위치상 북한과 제일 가깝고, 지금도 개성공단에서 근로자들이 구급차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며 “당초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한 의료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일산백병원을 건립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추가병상을 증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지역적인 요구와 국가적인 수요를 고려해 증축공사를 하게 됐다”며 “이번 증축은 단순히 증축을 위한 증축이 아니라 최첨단기기와 최고급의료서비스를 갖춘 업그레이드다”고 덧붙였다.
이원로 원장은“글로벌시대, 통일 한국를 대비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런 병원이 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감동 주는 병원, 친절한 병원, 믿음직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2010년 5월 완공 예정인 이번 증축을 통해 연면적은 1만1,650㎡ 증가된 7만8,131㎡, 용적율은 101% 증가된 298%, 층수는 지하6층 지상13층으로 200병상이 증가돼 총 800병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단기입원병동증설을 비롯해 ▲심장혈관센터 ▲호흡기센터 ▲소화기센터 ▲건강증진센터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인공신장실 등 진료센터가 첨단화되며, 지상주차장 증설, 다인실 기준병실을 기존 6인실에서 5인실 이하로 낮추는 등 환자편의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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