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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1월07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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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각막’ 이용방법 열린다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 법 개정 통해 각막기증 활성화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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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불합리한 법 규정으로 폐기되던 각막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그동안 이식되지 못하고 폐기됐던 각막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담겨져 있다. 또 각막은 사후 6시간 이내에 채취하면 이식 수술이 가능해 다른 장기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인체조직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고, 개정안에는 이 내용도 포함돼 있다.
현행법에는 뼈, 피부, 인대 등의 인체조직은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직은행에 사후 시신기증을 하면 채취가 가능하다.
그러나 각막의 경우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장기로 분류돼 기증자의 장기기증 의사 없이는 채취하지 못해 폐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각막이식 수요자에 비해 각막기증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수를 해외에서 수입하게 된다. 이로 인해 비용발생도 더 높아진다.
실제 국내에서 기증된 각막을 사용하면 19~26만원만 부담하면 되지만 해외에서 수입할 때는 항공운송료 등이 포함돼 약 3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 모든 비용은 환자들이 모두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각막이식을 받는 환자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황영철 의원은 “다른 인체조직은 채취하면서 각막을 버리는 것은 기증자의 희생정신에도 어긋나며 각막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입장에서도 불합리하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각막을 인체조직으로 분류하는 것은 물론 각막이식을 위한 기증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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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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