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N, ESMO, EAU 등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신세포암 1차 치료요법 권고
CheckMate 9ER 임상 결과, 암 치료 주요 지표인 PFS, OS, ORR 수치 개선 확인
[보건타임즈] 입센코리아(대표: 오드리 슈바이처)는 1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 병용요법의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서 임상적 유용성과 의의에 대해 공유했다.
카보메틱스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1, 2, 3) 수용체 3종뿐만 아니라 혈관신생에 관여하는 수용체인 MET, AXL까지 저해하는 다중표적항암제로, 지난 3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 PD-1(면역세포 표면 단백질)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니볼루맙과의 병용요법을 허가 받았다.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에서 카보메틱스의 권장투여용량은 1일 1회 40mg이며, 니볼루맙은 2주마다 240mg 또는 4주마다 480mg을 정맥 주사한다. 해당 병용요법은 현재 NCCN(미국종합암네트워크), ESMO(유럽종양학회), EAU(유럽비뇨기과학회) 등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모든 IMDC(International Metastatic RCC Database Consortium) 위험그룹의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사진:좌측부터 아산병원 이재련 교수, 오드리 슈바이처 입센코리아 대표)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선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의 1차 치료 적응증 허가 근거가 된 3상 임상시험인 CheckMate 9ER 임상시험 결과가 소개됐다.
입센코리아 의학부 조백설 총괄은 “CheckMate 9ER 임상시험에 상대적으로 IMDC 고위험군 환자가 많이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BICR이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카보메틱스와 니볼루맙 병용요법 투여군이 16.6개월로 수니티닙(Sunitinib) 투여군의 8.3개월 대비 2배 증가시켰다.
질병 진행·사망에 대한 위험률을 49%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카보메틱스+니볼루맙 투여군에서 2배 가량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삶의 질이 유의하게 좋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을 진행한 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는 신장암의 소개 및 1차 치료제로서의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 및 의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신장암은 20년간 4배의 환자가 증가한 암으로, 조기발견이 어렵고 화학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효과를 보기 어려운 특성을 지닌 암종이다. 최근 여러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들이 괄목할만한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은 진행성·재발성 신장암 환자의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CheckMate 9ER 임상시험은 면역함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 중 유일하게 삶의 질 관련 데이터 분석에서 대조군 대비 우월성을 보여주었다. 실제 임상환경에서 카보메틱스+니볼루맙 병용요법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센코리아 대표 오드리 슈바이처는 인사말에서 “카보메틱스가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 PD-1(면역세포 표면 단백질)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니볼루맙과의 병용요법을 허가 받았다. 신세포암 2차 이상에서 좋은 성과를 낸 카보메틱스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1차에서부터 효과적인 치료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내 신세포암 환자들에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치료요법은 NCCN, ESMO, EAU 등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모든 IMDC 위험그룹의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0: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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