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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0월12일 15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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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패혈증 사망률, 결핵보다 무려 '6배 ↑'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사망 40%~70%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환"

박 의원 "우리나라 패혈증 실태, 정책과제에 참고하라"

[보건타임즈] 보건복지부 첫 국정감사에서 조기에 치료, 막을 수 있는 패혈증의 환자사망률이 결핵보다 6배나 높아 서둘러 철저하게 감염병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의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은 전신에 염증반응이 발생,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을 일으키며 중환자실의 가장 흔한 병이다.
조기에 발견,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40%~70%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다.

이날 박능후 장관을 상대로 정책질의에 나선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사진)은 "얼마 전 원로 배우 윤소정 씨와 황수관 박사를 사망케 한 패혈증이 결핵에 비해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병이지만 실제로 연간 결핵 신환 발생률과 패혈증 발생률은 평균 3만5천에서 4만명 사이, 연간 사망률은 30~40%로 결핵 신환자수 대비 사망비율의 6~7%보다 6배가량 높다"며 "이런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는 우리나라 패혈증 실태와 정책과제의 자료집을 만들어 실무 정책기안에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처럼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패혈증 사망률이 38.9%로 서구 선진국(18.4%)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국가차원에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큰 문제는 패혈증의 특성상 말기암 등 다른 중증환자들이 중환자실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해도 이 질환피해사례로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패혈증 환자나 사망률의 실질적인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제대로 된 국가적 관리시스템이 다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림 우리나라 패혈증환자의 사망률 (건보공단 2009~2013년)]

패혈증에 대처, 국가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이유는 "외국의 사례에서 확인된 경험적인 해결책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나 호주-뉴질랜드의 경우, 패혈증환자 등록사업, 이 분야의 위원회 등을 만들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패혈증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림 우리나라 패혈증환자의 사망률 (건보공단 2009~2013년)]

박 의원은 "이미 고령화로 빠져든 우리나라로선 앞으로 패혈증피해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면서 "이에 대처, 패혈증 환자 대책마련을 위한 국가적 시범사업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패혈증 환자 관리를 위한 등록시스템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든지, 보건복지부 내에 이 분야를 관리할 국가적 관리계획과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박 장관에 실무 과를 신설할 의향을 타진했다.

그는 빈틈이 보이는 의료현장의 실태도 전했다.

박 의원은 "한 연구자료를 인용, 전담전문의가 없거나 간호사 1명당 환자수가 3명 이상일 때 중환자실 내의 패혈증 사망률이 전담전문의가 있거나, 간호사 1명당 환자수가 2인 이하인 경에 비해 2배 이상이 많다"면서 "중환자실 전문의 배치만으로도 연간 평균 8,230명의 패혈증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며 각 병원 중환자실의 전담전문의를 1명 이상 확보한다거나 간호인력 배치를 강화하는 것이 효용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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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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