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시설개선비' 올해 내 소진‥후속대안 필요
[보건타임즈] 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과 병상 수가 작년보다 2배나 늘었다.
건보공단(이사장 성상철)은 11일 개최된 2016년 제10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에서 고대안암병원, 경상대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상급종합병원 3곳을 포함해 종합병원 5곳, 병원 9곳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간호·간병통합서비스기관과 병상수가 작년보다 2배가 확대됐다고 밝혔다.(명단)
병상 수만 따지면 659개가 늘게 됐다.
이로써 간호‧간병통합서비스기관은 올해 100곳 이상이 새로 지정돼 총 217곳에 이르게 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상은 지난해 말 기준 7,443병상에서 총 병상 약 15천개가 증가해 2배 이상 증가되는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전국 병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11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올해 4월부터 참여가 가능해진 상급종합병원도 6개월여 만에 16곳이 참여하면서 전체대비 37%의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괄목할만하게 병상 수가 증가한 것은 새로 참여하려는 의료기관에 기존 병원이 서비스 병상을 계속 늘리려는 영향으로 보인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여기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서비스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행초기에 통합서비스 업무에 부담을 느끼던 간호 인력의 운영체계가 안정화돼 감에 따라 통합서비스 업무의 만족도가 높아져 앞으로 참여 병원들의 병상 수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건보공단은 지난달 1일 중증도가 높은 종합병원에 간호사당 환자 수를 1대7, 재활병동 같은 경우엔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인력배치모형, 회복기 환자가 많은 지방·중소병원은 1대16의 기준을 둬 병원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도록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지침을 개정, 더 많은 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모형을 확대, 신설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간호인력 수급이 어려운 의료취약지병원엔 간호사 처우개선 수가를 추가로 지급하도록 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는 의료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온 결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모형을 지속 보완·개선할 예정"이라면서 "단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료기관에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시설개선비가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후속대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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