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전체 뇌경색 진료비의 '92.2%' 차지
입원진료비 '2011년 88.8%⟶2015년 92.2%'
[보건타임즈] 나이가 많을수록 '뇌경색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혀 이 부위의 뇌 일부가 죽게 되는 상태로 주로 뇌혈전증과 뇌색전증을 통해 발생된다.
뇌혈전증은 동맥경화증, 동맥염 등으로 혈관 벽에 찌꺼기가 생겨 혈류장애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뇌색전증은 심장 등에서 혈괴가 떨어져 뇌혈관이 갑자기 폐쇄돼 혈류장애가 나타나는 병이다.
건보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자료)를 활용,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경색'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1년 43만 3,022명에서 2015년 44만 1,469명으로 4년 간 2.0%(8,447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들어간 진료비는 4년 간 2011년 8,740억 원에서 2015년 1조 1,181억 원)으로 2,441억 원으로 무려 27.9%가 급증했다.(표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진료현황)
이 가운데 전체 진료비의 47.3%(5,283억 원)가 병원 급에서 지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약국 23.0%(2,572억 원), 종합병원 16.9%(1,885억 원), 상급종합병원 12.0%(1,344억 원) 순이었다.
두드러지게 증가율을 보인 것은 병원 급의 진료비로 2011년 3,393억 원에서 5,283억 원으로 1,890억 원(55.7%)나 급증했다.
입원비는 2011년 5,570억 원에서 2,370억 원(42.5%) 늘어난 반면에, 외래 진료비는 2011년 700억 원에서 32억 원(4.6%) 줄어들었다.
뇌경색환자 '남성 53.6%>여성 46.4%'
1명당 진료비는 '여성 279만원>남성 231만원'
뇌경색환자 중 남성은 2015년을 기준 잡아 기준 전체(44만1,469명)의 53.6%(23만 6,549명)로 여성 46.4%(20만 4,920명)보다 7.2%를 웃돌았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 수를 비교하면 남성은 932명으로 여성 816명에 비해 116명 더 많았다.
하지만 1인당 진료비는 여성이 279만원으로 남성 231만원보다 48만원 더 많았다.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95%이상을 차지,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들 연령대 중엔 70대가 15만 6,078명으로 35.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60대 10만 8,609명(24.6%), 80대 이상이 9만 5,714명(21.7%), 50대 5만 9,720명(13.5%) 순이었다.
이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50대 이후부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뇌경색질환수도 크게 늘었다.
이에 건강보험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뇌경색의 주요원인은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라면서 "이 질환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되며 이에 비례해 뇌경색 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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