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세계최대 실버타운 中 회장단 방한

세계최대 규모의 실버타운을 건설중인 중국연달의료건강성(이하 건강성) 회장단이 지난 23일 방한했다.

이들은 23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삼성의료원, 연세의료원, 필립메디컬센터, 노블카운티 등의 한국의 주요시설을 보고, 관광도 하게 된다.

이들이 방한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현재 건설중인 실버타운 원장, 최고 책임자, 마케팅 책임자, 간호마케팅 책임자 등 주요핵심인력 10명을 채용하기 위한 것. 또 관련 병원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잠재적인 한국 노년층에게 첨단시설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리화이(李懷) 연달그룹 회장은 “한국 노인들이 장단기로 중국에 머무르면서 중국식 전통 의료 혜택을 저렴한 비용으로 누릴 수 있어 노후생활 선택의 폭을 넓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성은 연달병원, 국제회의센터, 양호센터, 의학연구원, 학습센터 등 5개를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건강성이 추진중인 실버타운은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동쪽으로 30㎞가량 떨어진 허베이성 싼허시 연교개발구에 위치해 있으며, 건축면적 50만㎡(총 건축면적 100만㎡)의 부지에 ▲2000개의 병상(1인실 위주, VIP시설급 이상)을 갖춘 병원 ▲8000개 침대을 갖춘 노인요양센터 ▲노인성 질환 임상시험이 가능한 의학연구원 ▲국제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그림]중국연달의료건강성 조감도

중국과 프랑스 FHMF사의 합작프로젝트로 총 투자액 50억위안(약 6,000억원) 중 중국 측이 70%를 투입했으며, 지난해 7월 1일 공사를 시작해 2010년 1월 오픈예정이다.

병상은 5성급 호텔수준이며, 요양센터는 중국식, 일본식, 유럽식, 미국식 등 4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심혈관, 최소침습, 뇌혈관질환 등을 중심으로 치료과정을 최적화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랑스의 높은 의료수준과 중의학을 접목해 환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음식은 물론 대부분의 서비스가 개인별 맞춤식으로 제공되며, 오락, 문화, 헬스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다기능중심거리도 조성된다.

의학연구원은 노인병을 비롯해 종양, 미세학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소가 개설되며 노화방지와 수명연장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의료보건교육센터는 건강성 내 인력을 효과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년 600여명의 학생을 수용, 외국어와 임상경험을 교육시킨다.

국제회의센터는 건강성의 상징적 건물로 100m높이의 건축물로 지어지며, 내부에는 200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시통역 컨퍼런스 센터도 조성된다.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만 약 300명에 환자 개인별 맞춤 의료 서비스제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리화이 회장은 “한국의 핵심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며 “한국 주요 인력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또 “한국 노인이 실버타운에 입주할 때 드는 비용은 1년에 약 10만~15만위안(약 1200만~1800만원)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