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영리를 떠나 순수하게 학문을 다루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 4월 5일 25명이 발기인으로 창립됐으며 이후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내과, 산부인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 진료과로 규모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재 2000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미용성형분야에서 서로 인정해주는 학회가 됐다.
이번에 학회는 대한민국 1등 미용의학 ‘신의(神醫) 한수’라는 케치프레이로 人莫不飮食也(인막불음식야) 鮮能知味也(선능지미야), "먹고 마시지 않는 사람이 없지만 능히 맛을 아는 자는 드물다." 진정한 맛을 우리만 아는 것이 아니라 여럿 진료과 의사들과 같이 공유하자란 의미에서 학술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장현석 학회장(사진)은 기자와 만나 “이번엔 라이브를 강화했다. 부스가 85개로 올해는 1000명이상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프로그램은 ▲해부학특강-피부를 재생시키는 과정 ▲가장 많이 하는 시술, 점의 정확한 진단-기본적 점 빼기 ▲해외연자특강으로는 신제품 주사를 이용한 신기한 보톡스 주사법 ▲초청연자-여드름 최신지견, 난치성 색소성 질환의 접근법 ▲현재와 미래의 유저미팅 Qswitch편/ RF편/ HIFU편/ 비만장비편으로 미용의학분야의 기초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총망라했다.
장 회장은 “성형외과만 피부, 미용을 하는 것으로 여기는 국한적인 시각을 바꿔야한다. 이처럼 성형의미가 계속 넓어지고 있다”면서 “가령 화상환자를 치료해 정상상태로 돌려놓으려면 각 과의 의사들의 협력이 필요하며 흉터는 재활의학과에서 치료해야 한다. 지금이 변화가 할 때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학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 국제학회와 교류를 활성화해야 하며 국가에서 공인된 학회로 성장하기 위해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 가을 학회를 겨냥, 한국이 리더가 돼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국제학술대회의 글로벌화가 쉬워졌다. 학회 이사 반이상이 해외학회의 초청강의를 한다”며 “학회 국제학술이사 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표하거나 진료하는 등 이미 인프라가 굳건히 구축돼 있는데다 3-4년 전만해도 주로 지명도가 있는 의사들이 해외 초청이 됐으나, 이제는 외국 의사들이 많이 배우러 온다. 교류를 통해 의술도 한류 바람이 불때가 됐다”며 “의료선진국 임을 자처해왔던 유럽조차 깜짝 놀라는 높은 수준의 한국으로선 국제행사를 치르기엔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황인종의 경우 치료하기가 어려운데 좋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그 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장 회장은 학회에 거는 자신의 바람도 공개했다.
그는“ 미용 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참여하고픈 모든 의사들이 학회에 가입했으면 좋겠다”면서 서로 연관된 진료부분을 잘 모른다, 가령 기미가 좋아지는 것은 피부과의사들 잘 알지만 왜 좋아지는 이유는 병리학에서 10년 전 나온 논문에 나와 있다. 서로 협력, 상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희망이 성사될 수 있도록 유사학회와 차별화하면서 진료에서 전 영역을 잇는 학회를 꾸려 보려한다는 게 그의 꿈이다.
다시 말해 접근성에서 보면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필요하지만 제널리스트(Generalist)를 지향해야 되는 것이다.
이밖에 그는 “학회가 인증의, 자격증을 주는 게 꿈이다. 미용전문의(의사로서 미용전문가 자격증 그냥 미용인으로서 전문가)를 둘 수 있는 학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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