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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부터 개원내과의사회 이원표 회장, 이명희 차기 회장 |
개원내과의들이 원격의료의 반대 입장을 또다시 강조했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료기관 세액감면을 위한 노력과 범국민 건강캠페인 러브 패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집행부에 위임, 실행키로 확정했다
이원표 개원내과의사회장은 다음날 20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대면 진료를 대신하는 원격 의료, 이를 전제로 졸속적인 한정된 기간의 시범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사회장은 "최근 의정합의에서 정부가 제안한 오는 4월부터 6개월간의 원격진료 시범사업 시기와 기한이 너무 제한된 데다 부실해 신뢰는 물론 수용할 수 없다"면서 "이를 반대하는 개원내과의사회로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Two Track이 필요하다"며 “▲원격자문, 원격상담, E-monitering을 제대로 시행, 검토할 수 있는 6개월의 기간 ▲확실성을 파악할 수 있는 3년 정도의 시간 여유”를 조건으로 내놨다.
이 회장은 “이를 통해 ▲1~년간의 실시기간과 6개월~1년간 평가기간 ▲원격진료대상 질환이외 다른 질병 발생에 대한 안정성 검증 ▲대면진료와 원격 의료 간의 안전성, 유효성 비교 연구 ▲IT에 능숙하지 않은 환자를 시범사업에 포함시키는 4가지 검증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런 절차 없이 국민의 진료 행태를 뒤바꿈으로써 언제 터질지 모를 위험의 가능성이 큰 의료정책의 시범사업을 졸속으로 시행하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최소한의 당연한 기본 조건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개원내과의사회로선 원격진료 시범사업에 협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의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거듭 밝힌다고 전했다.
내달 바통을 어어 받을 이명희 차기 개원내과의사회장도 "원격진료 추진, 의료영리화 정책 등으로 내과계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세액감면에도 총력을 쏟기로 했다.
이 차기회장은 "2002년부터 의원급이 고소득자로 분류되면서 세액감면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라면서 "일차의료기관이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대상으로 환원되도록, 조세특례 제안법 개정에 온 힘을 모울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내과의사회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2002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전까지 특별세액 감면대상에 들어가 혜택을 받아왔으나 이후론 제외돼왔다.
내과의 범국민 건강캠페인 ‘러브 패밀리’ 전개
홍보대사에 가수 김창완 씨-레인보우 김재경 씨 선정
이와 함께 개원내과의사회는 대한내과학회(이사장 이수곤)와 건강검진, 예방접종을 중심으로 한 건강캠페인 ‘러브 패밀리’(LOVE Family)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캠페인은 전 국민이 개원내과의사회와 내과학회가 첫 영문자를 따 만든 ‘LOVE’ 4가지의 건강 수칙을 실천하게 함으로써 가족을 중심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첫 ▲L은 Lifestyle Change(당신의 생활을 점검해 보세요) ▲O는 Once a year medical exam(건강검진은 1년에 한 번 이상 받으세요) ▲V는 Vaccination(가족건강을 위해 꼭 예방접종하세요) ▲E는 Enjoy your life(취미활동을 즐기고 많이 웃으세요)로 의료 패러다임이 질병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됐다는 뜻이 담겼다.
개원내과의사회는 “‘LOVE’는 스스로가 건강을 지키자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건강 수칙이다. 앞으로도 1차 의료기관은 다양한 활동으로 가까이 곳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는 데 앞장서 나가려한다”며 ‘러브 패밀리’ 캠페인을 선포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캠페인 홍보대사로 가수 겸 방송인 김창완 씨와 레인보우 김재경 씨를 선정했다.
이들 홍보대사는 언론과 소속 병의원 내 홍보물을 통해 ‘LOVE’ 건강수칙과 오는 8월엔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는 컨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개원내과의사회는 국미을 상대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대상포진백신, 수막구균백신,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4가 백신, 인플루엔자(독감)백신, A·B형 간염 백신,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등 예방 접종에 나선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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