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성황’

사진) 왼쪽부터 신임 성상철교수 학회장, 김희중 신임 이사장

올해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겸 정기총회가 지난 17∼1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지난 1년간 학계가 이룩한 임상연구 등 학술정보를 교환하는 등 성황리에 치러졌다.

19일 폐회식에선 우영균 현임회장, 이춘기 이사장과 오는 11월1일부터 임기에 들어가는 성상철 신임회장, 김희중 신임 이사장간의 이임식 겸 취임식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차기회장에 정재윤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차기 이사장에 김용식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를 선출했다.

이날 성상철 신임회장(서울의대 교수)은 취임식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임기동안 ▲학회 본연의 학문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학술활동 강화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어려운 의료 환경과 제도 개선 ▲개원의 협의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개원의들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7000여명의 회원을 둔 거대 학술단체로 발전한 만큼 국제적인 위상도 규모에 걸맞도록 강화시켜 나가겠다"면서 "현재 개원가의 경우 의료수가 문제 등 어려움이 많아 학회 차원의 대응방안 등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며, "사회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도덕적 불감증을 갖은 회원들을 상대로 자정운동을 함께 벌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중 신임이사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고령화로 급증할 노인환자의 수요를 예측, 전공의를 늘릴 것을 요구했던 정부가 3년 전부터 급선회해 30% 감축을 추진, 혼란스럽다”면서 "학회가 자체적으로 정원을 조정할 때와 달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쓴 소리를 했다.

함께 치러진 학술대회에선 약 3300여명이 사전 후 등록을 마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국민들의 건강을 우선 생각하는 연제들이었다.

이중 "소아에서 흔한 하지 및 족부의 생리적 변화에 대한 보조기 처방의 현황(교신저자 송광순)"은 무분별한 보조기 처방이 너무 비싸거나 부작용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가 하면 정형외과 분야의 최근 흐름을 집중적인 논의한 19개 분과학회의 심포지엄과 특별 강연은 참석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학회는 514개의 일반연제와 254개의 포스터, 10개의 비디오 session, 2명의 plenary invited lecture, 7명의 관련학회 초청연자 강의, Asian fellowship으로 선정된 아시아 정형외과의사 발표와 정형외과 간호사를 위한 세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