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JCB(Joint Center for Biosciences)연구소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골 형성 촉진 단백질 ‘AB-204’ 공동연구 개발에 나선다.
이로써 동아쏘시오홀딩스와 JCB 연구소는 2014년 말까지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신약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된 골 형성 촉진 단백질 ‘AB-204’의 IND(임상시험신청)을 목표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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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AB-204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식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 김병문 연구본부장, 이동훈 부사장, JCB연구소 최승현 박사,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사장, 이재준 상무 |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대표이사, 이동훈 부사장 등 경영진이 지난 1일 오후 4시 이 회사 본사 강당에서, JCB(Joint Center for Biosciences) 공동생물과학연구소 측 소장 최승현 박사와 골 형성 촉진 단백질 ‘AB-204’를 공동연구 개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AB-204’는 두 가지 성장인자인 Activin과 BMP-2를 융합해 만든 BMP(Bone Morphogenetic Protein, 골 형성 촉진 단백질) 계열의 신규 합성 단백질로써 예비 시험에서 기존 BMP-2보다 효과가 우수한데다 빠른 골절 유합 치료 속도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BMP는 불안정해진 척추를 고정하는 척추 유합 술을 비롯해 골 손실로 생긴 치료로 임플란트, 골절치료, 족 관절 유합술, 고관절 치환술 등에 사용하게 된다.
BMP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조원으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2017년엔 약 1조5000억 원까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AB-204’가 상용화되면 대량 생산과 합리적 가격이 가능해져 BMP-2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게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전망이다.
이 회사 연구본부장 김병문 전무는 “고령화에 따른 척추와 골절 환자의 증가로 인해 향후 골 이식 시장은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져 연구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AB-204는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지만 제품화에 성공한다면 기존 BMP 의약품과 차별화된 장점을 살려 폭 넓게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CB 소장 최승현 박사는 “AB-204는 자연계의 신호물질을 능가하는 재조합 단백질로 바이오엔지니어링 신기술인 RASCH(단백질 구조에 기반을 둔 단백질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첫 물질이다. 현재 폭발적으로 늘어난 바이오 신약 개발의 기반을 두는 항체공학기술과 함께 합성 바이오 신약의 기반 기술이 될 것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구팀과 함께 AB-204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함으로써, JCB 공동생물연구소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송도를 합성바이오신약 개발의 원천지로 자리를 잡아 국제적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주사체제에 맞춰 기존 연구소에 추가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혁신신약연구소를 새로 설립했다.
혁신신약이란 같은 대상을 공략하는 미투(me too)신약을 가리킨다.
이 약은 기존 신약과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물질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차별화된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이뤄 기업의 존재 가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사회공헌을 실현하려 한다면서 고령화 사회에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 치매, 통증 치료 부문을 목표로 삼아 전략적으로 접근해 2020년까지 치료 후보 물질 8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동아쏘시오홀딩스와 AB-204 공동연구개발에 나서는 JCB연구소는 어떤 곳인가(?)
JCB는 미국 Salk Institute의 출자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지원을 받아 2008년 5월 인천 송도 경제 자유구역에 설립된 외투 비영리연구재단법인이다.
이 연구소는 생물학분야의 기초연구와 생명공학기술의 연구 성과를 산업화 기술에 응용함으로써 생명공학발전과 인류의 의학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 연구소에 추자한 Salk Institute는 소아마비 바이러스의 면역법을 최초로 개발, 소아마비를 인류에서 영원히 추방한 조나스 솔크(Jonas Salk, M.D)가 1960년 샌디에고에 설립한 교육・전문 직종과 연관된 기관이다
JCB는 DNA 이중나선구조의 발견자 Crick 교수를 비롯해 5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최승현 교수 등 57명의 교수진이 재직하는 세계 최정상급의 기초생명과학연구소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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