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새로 개발된 암치료 신약 한국에 선보이겠다”

밀레니움의 데보라 던샤이어 사장

“사업목표는 ‘암’의 완치다. 그리고 새로 개발된 항암 신약의 약효를 한국에 선보이겠다”

한국 다케다제약이 국내시장에서 항암제 1,000억대 매출을 목표로 공식적으로 선언,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이 제약사가 출범당시부터 강조해 온 항암신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위해 나이코메드코리아와 법인통합까지 마친 상태여서 암 치료약 시장이 가열될 조짐이다.

한국 다케다제약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한한 자회사 밀레니움의 데보라 던샤이어 사장을 통해 항암 신약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데보라 던샤이어 사장에 따르면 ‘밀레니움’은 다케다제약이 2008년 인수한 항암 전문회사로 본사가 미국에 있으며 20년 간 암 치료약 개발에만 종사해왔다.
이 제약사의 대표 약은 한국얀센에서 판매 중인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다.

그는 “밀레니움은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시험약을 비롯해 15개 이상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암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약품을 계속 공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를 상대로 판매되는 대표 신약은 벨케이드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린’, 골육종 치료제 ‘미팩트’ 등이 있다.

한국 다케다제약은 지난 6월 식약청으로부터 골육종 치료제 ‘미팩트’의 허가를 시작으로 지난달 림프종 치료제 ‘브렌툭시맙 베도틴(성분명)’을 희귀 약으로 지정받았다.

이 제약사 이춘엽 사장은 “밀레니움은 혁신적인 항암제와 연구개발로 이미 국내 의료진 사이에 글로벌 항암 회사로서 명성이 높다”며 “혁신적 신약들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토대로 우리나라 암 환자들의 치료를 앞당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다케다는 현재 한국얀센에서 판매하는 벨케이드의 판권을 가져올 계획은 없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또 올해 허가받은 두개의 항암제 급여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 매출 확대로 이어지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릴리로부터 판권을 회수, 올해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도 아직 원외처방 시장에서 뚜렷한 매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