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의 실무조직이 이철 의료원장 중심의 축으로 갖춰지고 있다.
이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연세의료원장은 자신을 보필할 의료원 기획실장,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자들을 교체하는 등 실무 보직자 인선을 마치고 총장에게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우선 의료원 기획실장에 심혈관외과 박영환 교수, 의료원 행정을 총괄하는 사무처장에 예방의학과 신동천 교수, 제1부원장에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제2부원장은 호흡기내과 김세규 교수, 의과학연구처장에 송시영 약리학 교수가 내정됐다.
박 교수는 1982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그는 심장혈관병원 심장혈관외과장과 연세의대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사무처장에 내정된 신 교수는 1980년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의사협회 정책이사, 세계의사회 총회 준비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맡아 오면서 의료계의 현안을 국내 보건정책에 반영하는데 기여해 왔다.
제1부원장에 연임될 윤도흠 교수는 지난 2년간 이철 의료원장은 물론, 박용원 원장을 도와 세브란스병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제2부원장을 새로 맡게 되는 김세규 교수는 1982년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내과학회, 결핵 및 호흡기학회, 암학회 등에서 왕성한 학술활동을 펼쳐왔다.
의과학연구처장을 재임하게 되는 송시영 교수는 1983년 연세의대를 졸업했다.
그는 현재 연구중심병원 사업 등을 이끌 의과학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을 맡고 있다.
이들의 인사는 총장의 승인을 받은 뒤 다음달 1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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