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명당 94만원을 지출해 총 건강보험 진료비가 46조2천37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노인 의료비 지출이 매년 급증한 것이 원인 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1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의 총 진료비는 15조 3천768억 원으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
노인 진료비는 지난 10년간 평균 16.9% 늘어났다.
지난해엔 전년보다 8.8% 증가하는 등 다른 연령층보다 진료비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노년층 중에서 85세 이상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져, 지난해 이들 노인의 월평균 진료비는 32만5천370원으로 지난 10년간 5배 이상 늘어났다.
75~84세의 지난해 월평균 진료비는 29만1천645원, 65~84세는 21만8천300원이었으나 65세 미만은 5만8천297원에 그쳤다.
지난해 공단이 부담한 보험급여비는 36조 560억 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이중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34조 5천652억 원으로 전체의 74.8%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별로는 10조9천262억 원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지출돼 전체의 31.6%를 차지했으며, 의원급은 9조7천58억 원, 병원 급은 5조348억 원이었다.
병원 급에선 요양병원이 22.9%, 한방병원은 15.7% 늘어나 다른 요양기관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1년 건강보험료 총 부과액은 32조 9천2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직역별로는 직장보험료가 전체 부과액의 79.4%를 차지했다. 직장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8만2천802원이며 1인당으로 환산하면 3만3천9원이었다.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7만2천139원의 보험료를 납부했으며, 1인당 부담액은 3만5천22원이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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