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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7월29일 17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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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직접 겪은 입원경험 평가 '환자권리보장 낮다'
심사평가원, '불만 제기 용이성, 수치감 배려 등' 제도적 개선 필요

의료계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개선‥'의사와 투약·치료과정' 향상
'간호사 영역 86.38점' 최고‥불만 제기 용이성 최하
다음 '병원환경, 투약과 치료, 전반적 평가, 의사, 환자권리보장' 順

[보건타임즈] 입원환자가 직접 겪은 '국내 의료기관의 환자권리보장 수준이 아직은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9일 2021년 5~11월까지 약 6개월간 359개 기관 퇴원환자 39만 8,781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에 들어가 이들 중 5만 8,297명으로부터 수집된 2021년(3차) 환자 입원경험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환자의 경험평가는 병원에 입원 중에 개인의 선호, 필요와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를 제대로 서비스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다.
이 평가는 2017년 처음 도입돼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이들로부터 수집된 전체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82.46점으로, 환자권리보장을 제외한 간호사, 의사, 투약과 치료과정 등 5개 평가영역의 점수가 80점 이상이었다.

각 평가영역 평균 점수는 간호사 영역이 86.38점으로 가장 높았다. (표)
다음으로는 병원환경(82.82점), 투약과 치료과정(82.30점), 전반적 평가(82.26점), 의사영역(81.72점), 환자권리보장(78.77점) 순이었다.

각 문항 점수로는 13번 문항(퇴원 후 주의사항과 치료계획 정보제공) 점수가 92.68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문항 17번(불만 제기 용이성) 점수가 67.35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3차 환자 경험평가의 종합점수와 각 영역점수는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의 첫 평가 진입으로 2차 대비 다소 낮아졌으나, 1차 평가부터 참여한 기존 대상기관 91곳 모든 평가영역에서 점수가 올랐다.

간호사 영역은 1·2·3차 평가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반면 환자권리보장 영역점수는 2‧3차 평가에서 가장 낮았다.
환자권리보장 영역은 이번 3차 평가에서 처음으로 70점대를 기록, 점수가 가장 낮으나, 평가 참여횟수가 많은 기관일수록 점수가 더 높았다.
평가 차수가 거듭됨에 따라 의사영역의 회진시간 내 정보제공과 퇴원 후 주의사항, 치료계획  등 입원경험 점수는 상승했다.
   
의료기관의 환자 중심성 의료 질 개선 노력으로 회진시간 정보제공과 사생활 보호 강화 등 의료 서비스 개선(185곳, 60.5%), 환자 편의를 위한 입‧퇴원 절차 지원 등 병원환경 개선(202곳, 66.0%)을 위한 활동은 향상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러한 의료계의 노력에도 불구, 환자권리보장점수는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표)
불만 제기 용이성의 경우 1차 72.96점에서 2차 71.58점, 3차 67.35점으로 떨어졌다.
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기회도 1차 79.70점에서 2차 77.52점, 3차 77.02점으로 하락했다.
환자들이 가장 거부감을 느끼는 수치감 배려 역시 1차 84.80점에서 2차 80.36점, 3차 74.29점으로 점차 내려갔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환자권리보장 영역점수 향상을 위해 유관단체, 학회와 연계한 의료 질 향상 지원 활동, 평가지표 재정비 등 제도적인 개선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심사평가원은 환자 경험평가의 설문조사방법을 현행 전화 조사 방식에서 모바일 웹 조사 등 국민 친화적 조사방법으로 바꾸기 위해 환자경험평가 조사방법 다양화 방안 마련이란 위탁 연구를 추진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웹 조사 수행 가능성을 검증한 뒤 내년(4차) 환자 경험평가 설문조사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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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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