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일교차가 심하고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식중독 환자가 늘어나 식품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될 것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4~6월 사이 식중독 환자수가 가장 많이 발생해 식품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여름철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한 식품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만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다.
자동차 트렁크와 식품의 온도변화를 조사한 결과, 여름이 시작되는 요즈음 외부 기온은 트렁크에 보관된 식품에서 미생물이 성장하기에 아주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트렁크온도는 외부보다 약 6℃정도 높았다.
이 때문에 냉장상태(0~10℃)에서 보관되던 계란과 냉장육이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면 각각 30분, 40분 만에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는 20℃까지 올라 식중독균이 가장 잘 자라는 36℃에 도달하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또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된 김밥의 황색포도상구균 미생물 증식정도를 평가한 결과 g당 100마리가 100,000마리(식중독 일으키는 균수)에 도달하는 시간이 10℃인 경우 15일, 36℃에서는 6시간 걸려, 2시간이내 먹는 게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의 경우 최근 유럽지역에서 빈발해 예방을 위해 가열․조리가 충분치 않은 식육, 샐러드 등 비가열식품을 피하고 자주 손 씻어야 한다.
장출혈성대장균은 사람 간에 전파가 가능한 세균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8: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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