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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06월14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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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과 전공의 파업철회 ‘복귀’…15일 고비
새로운 시작, 구체적 대응방안 논의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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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과 전공의들이 지난 11일 병리과 수가인하에 대한 반발 의사표현으로 진행됐던 파업을 전격철회하고 14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이는 지난 11일 병리과 전공의 비상대책위(위원장 노상재, 이하 비대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결정한 것.
비대위에 따르면 총 128명의 투표자 중 77명이 ‘복귀찬성’, 46명 ‘복귀 반대’, 5명 ‘기권’ 등으로 나타나 전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병리학회 서정욱(서울대의대 교수) 이사장은 “환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공의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이번 복귀가 수가인하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사표현은 아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또 당초 대한병리학회(회장 서재홍 조선대의대 교수, 이사장 서정욱)가 14일부터 진행하기로 예고했던 준법진료는 바로 적용하지는 않겠지만 15일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욱 이사장은 “아직 보건복지부로부터 이번 수가인하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15일 회의를 통해 나온 방안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15일부터 바로 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수가인하에 대한 부당성과 정책적인 배려에 대한 답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환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병리과 의사들의 근본적인 생각이다”며 “제발 열악한 상황에 있는 병리과 의사들이 최후의 방법을 선택하지 않도록 복지부의 전향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병리과는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위해 자체 모금을 통해 1억원 이상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 이사장은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은 성금을 모은 것은 의료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며 “다른 임상진료과 10억보다 더 큰 돈이고 병리과 의사들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런 의지와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수가인하에 대한 해결책을 반드시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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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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