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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02월13일 17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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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가능한 ‘폐렴’ 전 세계 성인 ‘사망원인 1위’
최근 ‘19A 급증’‥‘5세 미만 영유아’에 위험 ‘경고’

亞 폐렴구균 질환 회의 “퇴치 위한 노력 촉구”

폐렴이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인데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50대 이상 성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요인이 된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게다가 5세 미만 영유아에게서 발병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올해 아시아 폐렴구균성 질환 회의(2013 Asia Pneumococcal Disease Conference)에서 의료 전문가들은 이 같이 폐렴구균성 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질병 퇴치를 위해 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으로 촉구했다.

또 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 높아지는 폐렴구균에 의한 질병 부담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 공중들에게 폐렴구균성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의 필요성과 예방책을 논의했다.

폐렴구균성 질환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에 의해 발병하는 일련의 질환이다.
폐렴구균은 폐렴, 뇌수막염, 패혈증, 급성중이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폐렴구균성 질환은 매년 100만 명에 이르는 5세 미만 영유아들의 생명을 빼앗아 가고 있으며, 아시아가 전 세계의 1/3이상을 차지한다.

폐렴구균성 질환은 50세 이상의 성인들도 감염될 위험이 높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아시아 소아과연합 대표 다니엘 고(Daniel Goh/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 소아과장) 부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폐렴을 비롯한 폐렴구균성 질환은 영유아와 노인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자국의 경우 인구 고령화와 함께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보이는19A 혈청형이 증가,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소로카대학병원 브엘세바 벤구리온대학 소아과 소아감염질환부 이사 론 다간 (Ron Dagan) 교수는 “어린이와 노인들을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점차 시급해지고 있다”면서 “폐렴구균성 질환이 가정과 사회 전체에 무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의료 전문가들은 이 질환의 인식을 높이는 데 앞장서 각 국의 정부나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폐렴구균성 질환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폐렴구균성 질환의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10.9명꼴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여러 연구에 의하면 영유아의 폐렴구균 감염 사례에서 19A 혈청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15년 동안 3%에서 12%로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19A 혈청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최근 보고된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폐렴구균 혈청형 분석 결과, 비인두 검체에서 분리된 19A 혈청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2010년 새 15.9%로 1997-2002년 7.9%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9A는 항생제 내성와 다제 내성을 보이는 가장 흔한 혈청형으로도 조사됐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환종 교수는 “우리나라도 폐렴구균성 질환의 19A혈청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며, 19A혈청형은 뇌수막염, 균혈증, 패혈증 등 심각한 침습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항생제 내성 빈도가 높아 치료가 어렵다”면서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의 영유아는 예방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에 의한 사망률은 아시아의 장년층 이상 성인 사이나 응급실 진료가 요구되는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사망률은 필리핀 2.5%에서 싱가포르 61%에 이르며,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 균혈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서 사망률이 높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10만 명당 17.2명으로 2000년 8.1명에 비해 2배 이상이나 늘어난 상태다.

폐렴은 전체 성인의 감염질환으로 숨지게 한 사망원인 1위에 올라 있다.
이 질환은 50대 이상 성인에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률이 급증한다.

최근에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은 예방하는 최선의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폐렴구균 백신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단백접합기술을 개발했다.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은 폐렴구균성 질환의 효과적인 예방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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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www.bktimes.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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