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가 24일 뇌질환진료센터로는 처음으로 JCI 인증을 획득하고 뇌과학연구소에서 JCI 인증 기념식을 가졌다.
JCI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의료기관 평가기구로서, JCI 인증은 글로벌 수준의 의료 서비스 역량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 현재 JCI 인증 병원은 40개국 300여개에 불과하다.
국내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에 이어 가천뇌건강센터가 세 번째며, 뇌질환진료센터로는 처음이다.
가천뇌건강센터는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외 환자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인천대교 완공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입지를 고려할 때 길병원이 동북아 허브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JCI 인증이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뇌건강센터가 세계 최초의 JCI 인증 뇌질환진료센터로 도약하는 데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과감한 투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뇌 연구를 위해 800억원을 들여 뇌과학연구소를 설립했고, 이어 뇌건강센터를 세웠다. 뇌건강센터가 위치한 뇌과학연구소 빌딩 지하에는 아시아 유일의 7.0테슬라(T) 자기공명영상장치(MRI)가 실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장은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심정으로 뇌 연구에 뛰어들었다”며 “가천뇌건강센터와 가천뇌과학연구소는 뇌의 신비를 파헤치고 뇌질환을 예방․치료하는 데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 JCI인증획득 기념 마크를 제막한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양인순 간호부장, 박주한 신명여고 교장, 이태훈 가천의대길병원장, 박영복 경인일보 사장, 심재억 과학기자협회 부회장, 조장희 가천의과대 뇌과학연구소장,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송석구 가천의과대 총장, 윤방부 가천뇌건강센터 소장, 김재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장, 김우경 가천뇌건강센터 부소장, 김홍순 가천의대길병원 마취과장, 이근 기획부원장, 영상의학과 황희영 교수)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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