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중 3명이 불법 유통되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직간접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부 잘하는 약‘은 19.8%, ’살 빼는 약‘은 17.5%, ’근육강화제‘는 13.3%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마약류와 남용약물 사용경험 설문조사 결과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기능개선제’가 30.2%로 오·남용약물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청은 오남용 우려가 높은 ▲성기능개선제 ▲공부 잘하는 약 ▲살 빼는 약 ▲근육강화제 등의 사용실태를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학력 및 직업별로 조사한 결과, ‘성기능개선제’는 남성(35.4%)이 여성(25.1%)보다 높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20대(23.0%)→50대이상(39.0%)］했고, 지역별로는 대전/충청(35.9%)과 대구/경북(35.3%) 지역에서 사용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부 잘하는 약’은 성별로는 여성(21.8%)이, 연령대별로는 50대이상(23.3%)에서, 학력이 높을수록 직간접적으로 사용한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발기부전치료제(한국화이자제약 ‘비아그라정25㎎’ 등 29품목), 이뇨제(메디카코리아 ‘동일푸로세미드정’ 등 9품목),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제(대창무역상사 ‘플루옥시메스테론정10㎎’ 등 18품목) 조루증치료제 (한국얀센 ‘프릴리지정30㎎’ 등 2품목) 등 58품목이 허가돼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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