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하균 의원(친박연대)은 오는 16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18일(목) 오후 2시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한국 아르브뤼,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공동주최로 ‘국회초청 아르브뤼(Art Brut) 미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르브뤼’는 주로 정신장애인의 창작 작품을 지칭하는 말로 프랑스 화가 장 뒤뷔페(Jean Dubuffet)가 1945년에 처음 사용했다. ‘브뤼(Brut)’는 프랑스어로 ‘원시적인’, ‘가공하지 않은’, ‘순수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르브뤼(Art Brut)’는 그러한 예술을 뜻한다.
이번 ‘국회초청 아르브뤼(Art Brut) 미술전’에서는 주영애를 비롯해 정신장애인 화가 5명의 그림작품 7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르브뤼 예술가들은 주제, 재료, 리듬, 문체 등을 만들어내는 영감을 고전예술이나 타 예술에서가 아니라 자기 안에 있는 재원에서 얻는다.
따라서 경쟁, 명성, 사회적 인지도에 대한 걱정 없이, 고독과 진실된 창조적 충동으로 만들어진 그들의 작품들은 일반 예술 문화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순수하기 때문에 일반 예술가들의 작품들에 비해 뛰어난 점이 많이 있다.
정하균 의원은, “아르브뤼 작품들의 예술성은 매우 뛰어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아르브뤼라는 단어의 발음조차 어색하고 힘들정도로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아르브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국회에서 아르브뤼 미술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의원은 “아르브뤼 예술가들의 원초적이고, 진솔한 표현이 담긴 이번 ‘국회초청 아르브뤼 미술전’을 통해,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계층인 정신장애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의 기회가 되고, 그들이 표현한 아르브뤼의 예술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술전의 오프닝 행사는 2월 16일(화) 오후 1시 30분에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미술전 관람시간은 16일(화) 13:30~18:00, 17일(수) 09:00~18:00, 18일(목) 09:00~14:00까지 이며,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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