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NOF2008 새 지침 발표…치료전략 제시

골다공증골절을 치료하는 새로운 지침이 발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 지침은 미국골다공증재단(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NOF)이 기존지침의 문제점보완을 위해 WHO에서 제시한 10년내 골절위험도라는 개념과 경제적인 분석을 종합해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는 전략의 대부분은 골밀도를 측정해 골다공증을 선별하고 치료하는데 중점을 뒀다.

하지만 새 지침은 골감소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10년 골절위험도를 이용해 골절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선정해 치료하게 된다. 또 비타민D의 1일 섭취량을 800∼1,000IU이상으로 복용하도록 했으며, 다양한 인종에 적응할 수 있다고 NOF는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새 지침은 환자들의 골절위험도를 예측해 치료대상을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위험인자 가중치가 없다 ▲낙상과 같은 중요골절위험 인자가 없다 ▲골밀도 이용부위가 대퇴골에만 국한됐다 ▲한국의 역학적 자료가 없다 ▲미국사회의 비용-효과적인 문제를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응하기는 어렵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존 지침과 새 지침 차이
과거에는 코카시안 폐경 여성에만 제한해 지침을 권유했지만 새 지침에는 코카시안, 아프리칸 미국계, 히스페닉, 아시아인으로 인종을 포함할 수 있다고 권유하고 있다. 또 50세 이상 남성에 대한 언급도 처음으로 됐다.

치료대상도 과거에는 T-값이 -1.5에서 -2.0사이에서는 골절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나 T-값이 -2.0이하, 골다공증골절 병력이 있는 경우 치료를 고려했지만 새 지침은 골절위험도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수정됐다.

▲대퇴골 혹은 척추골절 ▲골다공증(T-값 -2.5이하) ▲골감소증(T-값 -1.0미만, -2.5초과의 경우)로 과거의 기타골절병력, 골절위험이 증가된 이차성 원인, WHO에서 제시한 10년내 대퇴골 골절위험도가 3%이상이거나 주요한 골다공증 골절(척추, 대퇴골, 손목, 상완골 포함)위험도가 20% 이상인 경우 등이다.

이런 개념은 골다공증이 골밀도로 측정한 T-값이 -2.5이하라는 개념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골감소증이 있는 환자에서 골절의 위험성이 높으며 치료를 받을 경우 이득이 될 수 있는 대상환자를 선정할 수 있는 모형을 만들려는 개념이다.

칼슘에 대해서는 National Academy of Science(NAS)의 권고지침을 따라 50세 이상의 여성에서 적어도 1일 1,200mg을 복용하도록 권고했다.

비타민D의 경우 50세 이상 성인에 대해 400∼800IU를 복용하도록 하는 과거지침에서 800∼1,000IU를 복용하도록 권유했다. 이런 양의 복용량이면 충분한 혈청 25(OH)D 농도인 30ng/mL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 지침 내용은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골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집중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