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사진, 가톨릭대 의대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장)가 최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9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를 겸한 제9차 국제암컨퍼런스(49th Annual Meeting of Korean Cancer Association & 9th International Cancer Conference)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대한암학회 학회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한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미토콘드리아 표적 약물과 도시탁셀의 상승효과(Potentiation of the Anticancer Effects by Combining Docetaxel with Ku-0063794 against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Cells)'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기초 연구 분야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
이 연구에서 김 교수는 현재까지 난치병으로 인식됐던 삼중음성유방암에 미토콘드리아 표적 약물을 포함한 다양한 농도와 조건의 혼합요법을 통해 높은 치료 효과와 치료기전을 입증해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인간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중 어떤 수용체도 양성이 아닌 유방암의 하위 유형으로 현재 적절한 치료방법이 정립돼 있지 않아 예후가 일반 유방암보다 좋지 않은 암종이다.
김 교수는 "간담췌외과 교수가 유방암에 관심 갖게 된 이유로, 모든 암종은 발병기전의 기초영역에 들어가면 하나가 된다"면서 "현재 췌장암 연구에 주력하고 있지만 실험할 수 있는 약제가 다른 난치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하는 중 이런 효과를 발견,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와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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