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지역 240개 의료기관 대상, '마이헬스웨이 시스템' 시범
[보건타임즈] 작년 2월 시작된 건강정보 고속도로(마이헬스웨이 시스템)의 제1기 초기 단계가 구축돼 지난 8월부터 시범 개통에 들어갔으며 이달부터 약 1,000개 의료기관이 2023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뒤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에 공식 개통한다. (사진)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보건의료 분야의 마이데이터(아래 그림) 생태계를 도입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마이헬스웨이는 여러 곳에 분산이 돼 있는 자신의 개인 의료데이터를 제공하려는 곳 어디로든 통합·표준화된 형태로 쉽게 제공토록 지원하는 국가적 개인 의료데이터(PHR Personal Health Records) 중계시스템이다.
의료 마이데이터는 국민 각자가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모바일앱 등을 통해 손쉽게 조회·확인한 후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송이 가능한 생태계다.
즉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국민은 각 방문병원으로 분산된 자신의 개인 진료기록 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서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통합적으로 확인, 조회하며 전자문서 형태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자신의 활용 목적에 따라 개인 진료 등을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요양기관, 민간 서비스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 안전,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환경이 구축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1일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범 개통 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성과보고회는 구축사업에 우선, 참여해 시범 개통까지 성공적으로 협력해 준 제1기(2021년 2월~2022년 8월) 의료기관 약 240곳(서울과 부산지역 중심)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동시에 추진과정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 향후 개선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제1기 참여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2개 병원(서울성모병원, 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제2기 대표 의료기관(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대학교병원 7곳 지역거점병원), 구축사업 실무를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정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의료정보학회 등 각 분야 전문가,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약 240개 의료기관이 기본 설계 단계부터 우선 참여(제1기)했으며, 내년 상반기 약 1,000개(제2기, 2022년 9월~2023년 상반기)까지 참여를 늘려, 공식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6월 중부터 각 병원에서 별도 모집한 국민참여단은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연계된 각 병원(서울성모, 부산대)의 앱을 이용,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통합 조회하거나 공유하는 등 진료 과정에서 본인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활동 기간(8월~12월) 동안 의료 마이데이터 체험 중 불편했던 사항과 아이디어 등을 건의. 제안하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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