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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1월13일 14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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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화' 앞당긴다
보건복지부·산업부, 백신·원부자재 기업 14개사에 '684억 원' 설비투자

작년 추경 정부 지원자금 180억 원에 '자체자금 504억 원'
식약처 C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또는 품목허가 신속처리
신청 전부터 업체자료(비임상, GMP, 품질, 임상시험계획서 등) 사전검토

[보건타임즈] 정부가 오는 7월까지 백신·원부자재 기업 14개사에 684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한다.
이 투자금은 작년 추경 정부 지원자금 180억 원에 자체 투자자금 504억 원을 합친 것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백신 기업은 에스티팜(mRNA), 큐라티스(mRNA), 한국비엠아이(mRNA), 한미약품(mRNA/DNA), HK바이오이노베이션(합성 항원), 씨드모젠(mRNA), 휴메딕스(벡터 형), 제테마(벡터 형), 보란파마(벡터 형), 셀리드(벡터 형) 등 10개다.
원부자재 기업은 한미정밀화학(mRNA), 아미코젠(합성 항원/벡터 형), LMS(mRNA), 이셀(mRNA) 등 4개다.

설비·장비 구매 자금 총 684억 원 중 34%, 238억 원 이상을 한국산 장비 구매에 사용, 국내 장비 업체의 판로 지원과 경영 여건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백신·바이오 장비 시장에서 한국산 장비 시장 점유율은 약 16.5%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한 백신·원부자재 기업투자 촉진 회의를 통해 mRNA, 바이러스 벡터, 합성 항원 등 다양한 백신 플랫폼의 생산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백신 생산 기지화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회의는 ▲  백신·원부자재 기업 14개사의 투자성과 ▲ 백신 수출입 동향과 수출지원 강화방안 발표 ▲ 기업 간담회 순으로 치러졌다.

이날 공개된 백신·원부자재 기업 14개사의 투자성과에 따르면 작년 백신 수출은 5.2억 불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량 수출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표)
백신 원료와 원부자재는 글로벌 백신 시장 확대에 따라 백신 운송・유통에 필요한 캐리어・저온 박스, 스테롤(mRNA 백신 LNP 구성 원료), 주사기 등을 수출이 증가했다.

스테롤의 수출은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 등)의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72% 늘어난 484만 달러로 최고 실적을 올렸다.
주사기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수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이며, 증가율은 87.9%로 급증했다.

이에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수출을 확대할 기업 매칭, 마케팅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 매칭은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과 국내 3대 B2B 수출 플랫폼 연동하는 것을 비롯해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국내기업과 세계적 기업과 매칭,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마케팅은 국내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포럼을 2분기 미국‧유럽, 6월 한국, 3분기 아시아‧아프리카 순으로 순회 개최함과 개별기업 맞춤형 해외 진출 서비스(현지 시장조사, 로드쇼 등)를 지원한다.

자금은 백신 수출기업의 무역보험 한도 최대 2배 확대와 보험료 할인, 백신 수출목적의 국내 생산설비투자 대출자금을 총사업비의 최대 80%까지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험증권 발급, 지원한다.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괄하는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과 WTO‧FTA 등 통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한‧미, 한‧EU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 백신‧원부자재 수급, 투자 유치, 상호 시장진출 지원 등을 구체화한다.
개도국과는 각종 양자 협의 계기 등에 한국산 백신 수출선 발굴과 백신‧원부자재 공동생산 등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산 백신을 개발할 필수 관문 3상을 위한 대조 백신 확보를 위해 개별기업 접촉 이외에 WHO, CEPI 등 국제회의체와 해외 정부 등 다양한 외교 경로를 통해 범부처 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C19 백신・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또는 품목허가를 위해 신청 전부터 업체의 자료(비 임상, GMP, 품질, 임상시험계획서 등)가 준비되는 대로 사전검토 등을 통해 우선 신속 처리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국가 백신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각 부처에 분산된 R&D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지원하며 mRNA 플랫폼 국내 기술확보 등을 위해 이른 시일 내 산·학·연·병원 협력모델을 구축한다.

특허청은 국내 백신·원부자재 기업들의 특허정보 부족 문제와 백신 원액, 원부자재 생산에 걸림돌을 해결할 수 있도록 특허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연구개발 단계의 백신·원부자재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특허 회피와 라이센싱 전략을 돕는다.
제품 생산과 수출 단계의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는 지재권 분쟁위험 조기진단과 분쟁대응 전략지원, 특허와 연계된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금융 지원을 이어나간다.

산업부는 원부자재 수급 애로를 풀기 위해 주요 공급기업에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며 해외 공관, 코트라와 협력, 대체 공급 선 발굴 등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원부자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 지원을 확대, 안정적인 국산 원부자재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산업부는 백신‧원부자재‧장비 상생 협력협의체를 정례화해 수요-공급기업 간 교류와 우수 사례 홍보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하며 제품개발 초기 단계부터 수요기업과 공급 기업 간 협력을 독려, 수요기업의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산업부와 복지부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 이셀, 동신관유리공업, 정현프랜트, 위아텍 등이 참여하는 백신‧원부자재‧장비 상생 협력협의체를 통해 주요 백신 기업 간의 재고 현황 공유, 상호 원부자재 대여, 공동 구매 가능성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산업부는 백신 원부자재 생산에 특화된 기술개발 사업을 올해 신설해 핵심 품목의 기술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mRNA 코로나 백신 원부자재(핵심효소, 레진 등)와 mRNA 백신 생산공정과 핵심장비 기술개발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첨복 단지 내 공장등록 사전단계 ‘사전 연구수행과 생산시설 설치승인’에 들어가는 승인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자체 공문 발송 등 다각도의 제도 개선을 강구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입주기업은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올해 글로벌 수준의 백신 원부자재 성능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용출 물 시험을 포함해 기업에게 필요한 각종 시험평가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이렇듯 정부는 백신·원부자재·장비 생산 기업에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백신·원부자재 기업이 수출 바우처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면 최고 수준의 가산점 5점을 부여하며 바이코리아(코트라), 고비즈코리아(중진공), 트레이드코리아(무협) 등 3대 B2B 수출 플랫폼과 바이오코리아(보건산업진흥원) 내 백신· 원부자재 상품 입점을 우선 지원한다.

주요 해외시장 조사 지원, 바이어 매칭, 인증지원 등 백신 산업 맞춤형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이밖에 산업부는 그간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을 때만 부스 설치비를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학회나 포럼과 연계해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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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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