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C19 대유행으로 헌혈을 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면서 의료현장에서 환자에 수혈할 혈액 확보에 어려움이 있겪는 가운데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은 노동조합지부(지부장 이정남)와 공동으로 16일, 병원 응급의료센터 앞 헌혈 버스에서 '노사화합 환우사랑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C19로 헌혈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면서 혈액수급에 차질을 겪는 상황에 중앙대의료원 노사가 화합, 앞장서 헌혈을 통해 부족한 혈액수급에 보탬이 되는 동시에 생명․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헌혈 행사엔 이정남 중앙대의료원 노조지부장을 포함한 병원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 릴레이에 동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중앙대의료원 노동조합에선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이 헌혈 인증 사진을 찍으면 삼겹살 포장육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함께 펼쳤다.
이 헌혈캠페인에 참여한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권순철 임상병리사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면서 최근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며, "평소 헌혈을 자주 해왔지만, 최근에는 C19로 헌혈을 아예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헌혈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다시 헌혈문화가 활성화됨으로써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혈액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헌혈캠페인을 함께 벌인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병원 종사자라면 C19로 고생하지만,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앞장서 헌혈에까지 참여해 생명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의료 환경이 계속 힘든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면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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