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 규정' 제정
검증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29종 사용한 식품 '기능성 표시' 가능
장기적으로 미국, 일본처럼 '사전신고제' 도입‥신규 원료 사용 범위 점차 확대
건식과 오인·혼동하지 않도록 식품 주표시면에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표시
'성 기능, 노인 기억력개선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기능성 표현 금지
[보건타임즈] 오늘(29일)부터 그간 기능성 표시가 불가했던 일반식품이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췄을 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게 된다.(표 참조)
이를 허용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는 국내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유도, 식품산업 활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 조치는 2년여에 걸쳐 소비자단체, 업계, 학계와 정부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이를 주요 골자로 한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정을 제정, 12월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규정의 주요 내용은 ▲ 기능성 원료 기준 ▲ 제품 제조와 표시 기준 ▲ 안전과 품질 기준 등이다.
기능성 원료 기준= 우선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검증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29종은 다량 섭취해도 건강상 문제가 없는 기능성 원료로, 이를 사용한 식품엔 인정받은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다.
단 새로운 원료에 기능성을 표시하려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아야만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미국, 일본 등과 같이 '사전신고제'를 도입, 신규 원료의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사전신고제는 영업자가 신규 개발 원료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제출하면 식약처가 직접 검토한 후 시판하도록 하는 제도다.
제조와 표시 기준= 소비자가 기능성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지 않도록 식품의 주표시면에 '이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라는 주의문구를 명시하도록 하게 해 표시방법, 제형(제품형태) 등을 차별화했다.
주표시면은 상표, 제품명 등을 표기, 제품 구매 시 통상적으로 소비자에게 보여지는 면을 가리킨다.
다만 정제, 캡슐 등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형태의 식품은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없다.
또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로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 ▲ 어린이·임산부·환자 등 민감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 ▲ 주류 ▲ 당·나트륨 등이 많은 식품엔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성기능 개선, 노인 기억력 개선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기능성 표현도 금지된다.
안전과 품질 기준=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은 GMP(건강기능식품우수제조기준) 업체에서 제조한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업체에서만 제조할 수 있다.
영업자는 기능성 성분의 함량을 6개월마다 품질을 검사해 유통기한까지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식품산업협회 누리집을 통해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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