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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4월23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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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포항병원 매각 결정
6월 30일까지 경주병원과 흡수통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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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포항병원(이하 포항병원)이 경영적자로 매각된다.
동국대학교(이사장 임용택)는 지난 15일 재단이사회에서 포항병원을 매각, 동국대경주병원(이하 경주병원)과 흡수 통합키로 결정했다.
동국대의료원 한 관계자는 “포항병원은 다른 지방 중소병원과 마찬가지로 인력부족 등 구조적문제에 시달려왔고, 경영적자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영남권 거점 병원으로 경쟁력을 다지고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전략적 결정을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동국대학교 관계자는 “포항병원의 경영 개선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의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 더 이상 끌고 갈 수 없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포항병원은 6월 30일까지 모든 부분을 정리하고 경주병원으로 통합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동국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은 교직원들의 고용승계 등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도 하기로 했다.
우선 23일 노사는 협의회를 갖고 본인의사에 반한 강제 퇴출 금지 등 노측의 공식 입장을 표명키로 했으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투쟁을 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병원이 돈벌이를 위해 대형화 전쟁을 하는 사이 지역 중소병원은 심각한 의료 인력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며, “지난 20여년간 일해 온 포항병원 노동자들의 고용은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대는 지난 1일 포항병원 신생아실을 폐쇄했고, 23일 현재 28명의 의사만이 진료를 보고 있으며, 입원환자도 줄어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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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3: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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