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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7월28일 10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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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 관절 지키는 '여름철 휴가 준비법'
당당한 몸매 뽐내려다 오히려 '골감소증 유발'

근육어깨에 집착보다 '코어근육 단련이 먼저'

[보건타임즈] 여름휴가를 위해 수영복은 물론 패션 감각을 돋보이게 할 선글라스도 준비했다.
즐거운 휴가를 만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먼 행보가 아닐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자신 있게 실행에 옮긴 휴가준비가 자신의 건강에 독이 된다면 잠시 멈춰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김성준 과장(사진)이 제시한 관절 지키는 여름철 휴가 준비법에 어긋나는지를 다시 파악해보자.

뼈 건강 생각하면서 '다이어트가 먼저'

노는 것도 체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여름휴가 때는 일상생활과 다른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컨디션이 크게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휴가를 위해 체력을 기르기 보다는 몸매를 가꾸는 데에 공을 들이거나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목적은 수영복 사이로 삐져나오는 살을 감춰 여름휴가를 더욱 당당하게 즐기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무작정 굶는다거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정도로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의 다이어트를 시도하곤한다.
맹목적인 다이어트는 자칫 골밀도가 감소되는 '골감소증'을 초래할 수 있다.
다이어트 욕구가 높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골밀도 감소 증상이 발생된다.

김성준 과장은 "다이어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젊었을 때부터 골 감소증상을 보이는 경우, 향후 폐경에 이르는 중년층이 되면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50세 이상의 폐경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골밀도가 떨어지는데다가, 젊을 때의 뼈 건강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골밀도 수치는 간단한 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검사결과 T값(T-score)이 -1.0 이상일 때는 정상, -1.0~-2.5 사이를 골감소증으로 간주하며, -2.5 미만을 골다공증이라 한다.
골다공증은 질환 자체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뼈의 밀도가 낮을수록 작은 충격에 쉽게 골절될 수 있으며, 뼈 구조의 변형을 함께 유발될 수 있어 관절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걷기, 자전거 타기처럼 평소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또 김 과장은 "근육은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근력 운동을 병행, 기초 체력을 키우면서 외부 충격이 뼈로 곧장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며 "햇볕을 쬐면 체내에 생성되는 비타민 D 합성도 뼈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 하루 30분 정도 집 주변을 가볍게 산책해주는 것도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딱 벌어진 어깨 꿈꾸다 '어깨 힘줄' 손상

뼈 건강에 핵심이 되는 근력을 키우는 대신 보기 좋은 몸매를 만들려는 남성들도 이러한 충고에 귀를 기우려야 한다.
휴가지에서 딱 벌어진 어깨와 상체 근육은 자랑하기 좋은 몸매지만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벼락치기로 하게 되면 컨디션 난조로 휴가를 망치는 것은 물론 당장 어깨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과장은 "짧은 기간에 상체 근육을 키우려 무거운 아령과 바벨 등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어깨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심할 경우 어깨 관절을 움직이게 하거나 안정성을 유지시켜주는 회전근개 파열 등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회전근개파열은 장기간 방치하면 파열 부위가 점차 커지고 만성화되며, 어깨 관절염으로 이어져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경미한 부분 파열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병행,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지만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으로 끊어진 힘줄을 원래의 뼈 부착부에 다시 연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되도록이면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코어 근육을 먼저 발달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어깨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령, 바벨 무게로 운동해야 한다.

운동 도중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쉬어야 하며, 움직이다가 특정 자세에서 유독 운동 범위 제한이 발생한다면 회전근개의 손상일 가능성이 커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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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락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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