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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5월25일 18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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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오목가슴 '수술 없이 교정 치료'
'오목가슴 교정기' 첫 도입‥10년간 임상에 사용 '안-유' 이미 검증

3개월 동안 들어간 가슴뼈 '1㎝ 이상' 끌어올려 교정
좌우 대칭, 경증 환자에 '치료효과' 우수

[보건타임즈] 국내에 수술 없이 오목가슴을 치료할 수 있는 교정기(Vacuum Bell)가 처음 도입된다.
지금도 오목가슴은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오목가슴(funnel breast)은 가슴뼈가 움푹하게 들어간 선천성 질환이다.
외국의 경우 1,000명 중 1명, 국내에선 2,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이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진행돼 어려선 눈에 띄지 않다가 자라면서 움푹한 가슴이 발견된다.

게다가 오목가슴은 미관상 좋지 않아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더 큰 문제는 함몰된 가슴 벽이 심장이나 폐를 누르면서 생기는 장애다.
어린이는 감기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반복, 천식으로 쉽게 악화된다.
여기에 폐나 심장의 용적률이 줄면서 운동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또래보다 성장이 더딘 경우가 많다.

수술치료는 변형된 가슴 연골을 모두 절제, 고정한다거나 최근엔 겨드랑이 양 옆을 뚫은 절개 창에 통해 교정용 금속막대를 하나나 두 개를 삽입, 함몰된 가슴뼈를 들어 올려 교정하는 '너스수술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 고대안암병원이 오목가슴 교정기를 들여옴으로써  수술 없이 오목가슴을 교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 이성호 교수(사진)팀이 도입하는 이 교정기는 Vacuum Bell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10년 넘게 독일, 스위스 등 유럽에서 오목가슴 교정, 치료에 사용해와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

지난 2011년 스위스 바젤대학 어린이병원, 소아외과 프랭크 마틴 해커 박사팀의 논문 '오목가슴의 보존적 치료를 위한 진공벨 : 기본적인 경험(The vacuum bell for conservative treatment of pectus excavatum : the basic experience)'에 따르면 오목가슴 교정기를 평균 16.21세의 오목가슴 환자 133명에 사용한 결과, 이중 89%(105명)가 3개월 동안 1㎝ 이상 가슴뼈가 올라간 것이 확인됐다.

좌우 대칭 환자와 경증인 오목가슴 환자에선 특히 치료효과가 우수했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해 발표된 또 다른 논문 '오목가슴 치료를 위한 진공벨 : 보존적 치료에 효과적 방법(The vacuum bell for treatment of pectus excavatum : an effective tool for conservative therapy)'에 따르면 2~5㎝ 안쪽으로 들어간 오목가슴환자 93명에게 실시한 결과 69%가 3개월 후 1.5㎝ 이상 교정됐으며 18개월 후엔 10%(9명)는 정상수준까지 가슴뼈가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목가슴 교정기는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가슴에 부착, 가슴 전방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15%까지 낮춰 흉골을 들어 올려 사용한다.
이 교정기는 한번 착용할 때마다 30분에서 2~3시간, 하루에 두 번 정도 사용한다.(사진)

처음엔 들어 올려졌던 흉골이 교정기를 떼어내면 다시 내려가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할수록 점차 올라오며 교정된다.
교정되는 시기는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뼈가 완전히 자리를 잡아 굳어지기 전 성장기 어린이가 성인보다는 훨씬 교정이 빠르며 오목가슴의 형태가 좌우 대칭인 환자나 경증의 오목가슴환자에게 효과가 더 좋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교정기를 보통 1개월 정도 사용하면 환자80%에게서 1~1.5㎝ 가량 교정되며, 5개월 정도 지나면 완치에 이를 수 있다.

교정기를 이용한 오목가슴 교정술에 운동 치료 요법과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이성호 교수팀은 최근 스포츠 의학팀과 협의, 오목가슴 환자들을 위한 운동치료 교실을 열어 이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운동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1회 정도 내원, 전문 치료진과 함께 진행하며 집이나 일터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요법과 호흡법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교수는 "국내에 오목가슴환자가 적지 않은데다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는 수술 보다는 교정기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이미 외국에서 10년 넘게 사용함으로써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돼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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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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