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식약처가 19일부터 21일(미국 현지시간)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마약특별총회(UNGASS)에 참석, 세계 마약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각국과 공동의 약속 채택하기 위해 회의 중에 있다.
UNGASS(Special Session of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embly on the world drug problem)는 세계 마약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특별회기다.
이 국제회의는 전 세계 마약 통제정책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향후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유엔마약특별총회에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등 회원국이 '세계마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약속'을 채택, 인터넷을 통한 불법거래 차단 등 마약문제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제시, 국제사회의 대응의지를 발표하게 된다.
또 각 국가 대표와 시민사회 패널 등으로 구성된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선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 치료·재활 대책 ▲ 마약 범죄 국제 수사 공조 강화 ▲계속되는 신종향정신성물질 과 증가하는 인터넷 거래를 차단하는 대책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유엔마약특별총회는 1998년 이후 16년 만에 개최되는 최고위급 회의로 치러지고 있다.
한국에선 손문기 식약처장, 노르웨이·스위스는 보건부장관, 미국은 백악관 국가마약통제국 정책국장 등 전 세계 약 160여 개국 정부기관 대표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일 유엔마약특별총회에선 손 처장이 한국 정부 대표로 인터넷을 통한 불법 마약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 사회 협력의 중요성과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구축한 의료용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소개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제조‧수입‧유통‧소비 등 마약류의약품 취급의 모든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은 중국, 일본, 호주 대표와 양자 면담을 통해 마약류 유입을 막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 신종향정신성 물질의 대응방안과 중독자 재활교육 등 정보를 교류키로 합의했다.
한국대표단은 회의 기간 중에 뉴욕시가 운영하는 마약류중독 재활센터를 방문, 마약류 중독자를 위한 치료와 사회복귀 프로그램 등을 시찰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마약문제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사안이라며 앞으로 마약에 대응, 국제사회와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식약처는 마약사범 처벌 뿐 아니라 마약 오남용을 막기 위한 다양한 예방사업과 중독자 재활프로그램 등도 좀 더 강화시켜 함께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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