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바이오 헬스 기술 초격차 확보할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

K-NIBRT, K-BIO 트레이닝 센터 등 실습시설 구축‥'대학·민간 실습' 지원
'의료 인공지능, AI 신약개발 등 첨단·융복합 인재 육성' 강화

[보건타임즈] 정부가 바이오 헬스를 반도체 산업에 이은 차기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11만 핵심인재 양성 등 인적 기반 확충에 나선다. (자료보기 1. 바이오 헬스 인재 양성 방안, 2 상세내용)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제20회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바이오 헬스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의 후속 조치다.

바이오헬스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건강관리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5.4%, 제약은 1.7%, 의료기기는 1.8%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 신산업이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세계 바이오 헬스 시장규모 대비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전문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바이오 헬스 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할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을 추진한다.

7일 정부가 공개한 바이오 헬스 인재 양성 방안에 따르면 첫째 우선, 산업현장을 기반으로 한 학교교육을 지원한다.
올해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 도입(그림 개념도, 2개교·6개 학과)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공공·민간 실습시설 연계 등을 통해 실습 교육을 확대한다.

또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바이오 헬스 중소기업 계약학과와 산업단지 내 바이오헬스 학과를 조성하는 산학 융합지구 구축을 통해 산학연계도 강화한다. (아래 표)

두 번째, 현장 수요 맞춤형 생산·규제과학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K-NIBRT, 가칭 K-BIO 트레이닝 센터 등 대규모 생산공정 실습시설을 신규로 구축,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기존에 구축된 공공시설과 연계해 대학과 민간의 실습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각 산업의 전문 규제과학 교육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규제과학 인재를 양성하며, 중국의 원료 안전성 평가보고서 제출 의무 강화에 대응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역량 강화교육 등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변화를 반영한 중소기업 재직자 맞춤형 역량 강화교육을 제공한다.

세 번째 바이오헬스 산업이 차기 반도체로 도약할 핵심 연구인재를 육성한다.
의료 인공지능 등 첨단·융복합 특화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제약·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등 석·박사급 연구인재 양성과정을 확대한다.
우수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결과를 의료현장으로 연계하는 의사과학자(좌측 표)를 육성할 경력·단계별 양성체계도 강화하며, 대학중점연구소·두뇌한국 21·선도연구센터 등 창의적·혁신적 바이오헬스 연구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인재 육성, 취·창업 연계와 거버넌스 구성 등 바이오 헬스 인재 양성 지원기반을 구축한다.
대학과 지역이 협력, 기업·연구소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활용해 바이오 헬스 지역인재를 양성하며 제약 바이오 박람회 개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창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유능한 인재들의 바이오 헬스 취·창업 연계를 강화한다.

이밖에 가칭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협의체 구성과 정책연구 등 중장기 지원기반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