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고시, 장애인 보장구 보험급여 기준 개정
[보건타임즈] 오는 15일부터 혈당관리 소모품 지원대상자가 인슐린을 투여하는 모든 당뇨병 환자로 확대되며 지원금이 인상된다.
지금까지는 제1형 당뇨병(일명 소아 당뇨) 환자(5만 명)만 지원 대상이었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성인당뇨)으로 나뉜다.
이중 제1형은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전혀 분비하지 못한다.
제2형은 인슐린을 분비하지만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제2형은 전체 당뇨환자의 약 95%를 차지한다.
또 보청기 등 장애인이 쓰는 각종 보조기의 가격 인상에 맞게 건강보험 지원금을 현실화하는 한편 지원품목을 늘리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법 시행규칙과 요양비 보험급여 기준 및 방법 고시, 장애인 보장구 보험급여 기준 등 세부사항 고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에 등록된 당뇨환자는 자가 혈당 측정 때 사용하는 혈당측정 검사 지와 채혈침 인슐린주사기, 펜형 인슐린을 주사할 때 펜의 끝에 꽂아 사용하는 인슐린 주삿바늘(펜니들)까지 건강보험에서 지원받는다.
채혈침은 혈당측정 때 채혈기에 끼워 사용하는 침을 말한다.
당뇨환자가 혈당관리 소모품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받으려면 의사 진단을 받은 뒤 건보공단에 지원대상환자로 등록해달라고 요양기관에 요청해야 한다.
아니면 자신이 직접 건강보험공단을 찾아가 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지원 대상에 지정된 환자는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의료기기 판매업소의 등록 제품을 살 때만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의사와 상담하거나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1577-1000)에 문의하면 된다.
복지부는 또 욕창예방메트리스, 욕창예방방석, 전·후반 지지워커, 이동식전동리프트 등 장애인 보장구 5개 품목을 새로 건강보험 지원 대상에 선정했다.
이밖에 복지부는 보청기, 맞춤형 교정용 신발, 의안, 짧은다리보조기, 발목관절보조기 등 기존 5개 품목은 현실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해 현실에 맞게 지원 금액을 올리기로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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