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12시 현재 ‘격리자 811명, 확진환자 186명, 격리해제자 15,761명, 퇴원자 119명’
[보건타임즈] 메르스로 환자 2명이 7일 오후와 8일 오전에 잇따라 숨져 7일째 이어 오던 제로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에 따라 치사율은 18.8%로 높아졌다.
문제는 치료 중에 있는 환자 32명 중 8명이다. 이들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나머지 24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추가 환자는 사흘째 나오지 않았으며 완치자는 1명 늘어났다.
하지만 137명이 새로 격리 조치됐다.
이로써 8일 12시 현재 사망자는 35명, 격리자는 811명, 확진환자는 186명, 격리해제자는 15,761명, 퇴원자는 119명에 이르렀다.(표)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불안 증세를 보여 오던 177번 환자(50·여)가 7일, 133번 환자(70·남)는 8일 오전 치료도중에 숨져 전체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77번 환자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최장잠복기를 12일이나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나 음성이 나와 진단에 어려움이 따랐으며 메르스에 치명적인 결핵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지나 8일 오전에 숨진 133번 환자는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으나 고령에 불안한 증세를 보여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사망자 35명 중 남성은 23명, 여성은 12명이다.
연령대로는 60∼70대가 21명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
메르스 확진환자는 사흘째 발생하지 않아 증감 없이 186명을 그대로다.
전체 퇴원자는 119명으로 전날 167번 환자(53)가 완치, 퇴원하면서 늘었다.
이 환자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메르스에 감염된 뒤 앓아왔던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이 내려졌다.
퇴원자의 성비는 남성이 64명(53.8%), 여성은 55명(46.2%)이었다.
연령대는 50대가 28명(23.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40대 27명(22.7%), 60대 22명(18.5%), 30대 18명(15.1%), 70대 13명(10.9%), 20대 9명(7.6%), 10대 1명(0.8%), 80대 1명(0.8%) 등의 순이었다.
격리자수는 811명으로 삼성서울병원 확진 환자 전원 후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이 자가 격리 조치되면서 전일보다 137명이 증가했다.
이중 자가 격리자는 643명, 시설(병원) 격리자는 168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만5,761명으로 92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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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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