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온스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D 주사제 투여 비용을 지원, 관심을 끌고 있다.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자사와 자회사의 임직원 720명에게 고용량 비타민D(20만 IU) 주사제인 메리트D의 투여 비용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비타민D가 면역력 증강과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예방에서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최선이지만, 평소 개인의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 받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D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주로 뼈 건강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많이 알려진 비타민 D가 면역력 향상과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 호르몬 연구로 저명한 타미 박사(Tami Meraglia, M.D, 바이털리 메디컬 클리닉 원장)는 지난해 5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중동 호흡기 질환 증후군 메르스 예방에 비타민 D가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2013년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비타민 D가 독감예방주사나 항바이러스 약물보다 독감예방효과가 좋다’고 소개한 바 있다.
주요 발생지역 중동지역과 아프리카의 남아연방의약 건강 통신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병약한 사우디의 메르스 환자들에게 고용량의 비타민D3요법을 적용한 결과 사망자수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2009년 국민건강통계를 살펴보면 으리나라 남성은 86.8%, 여성은 93.3%가 비타민D 결핍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비타민D 결핍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07년에 비해 무려 888% 급증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결정자료) 1만6,000여 명에 이르렀다.
휴온스 전재갑 대표는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병의원들이, 환자수 감소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번 조치로 전국 720여 명의 직원들과 가족들까지 병의원을 방문하게 된다”며 “이 결정이 의료기관에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5: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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