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치료 환경 개선-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의 치료 보험급여가 1일부터 FEV1 (1초간 강제호기량) 값이 기존 예상 정상치의 50% 이하에서 FEV1 60%이하 환자까지 확대됐다.
이로써 FEV1 60% 이하 COPD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돼 심비코트를 사용하는 COPD 환자의 증상 완화와 악화 예방차원에서 치료의 폭이 넓혀졌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리즈 채트윈)에 따르면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은 심비코트와 같은 흡입형 스테로이드(ICS)가 COPD 급성 악화 빈도수를 줄이는 데 FEV1 값이 예상 정상치의60% 미만에서 효과가 있다고 (Evidence A) 권고해오고 있다.
국내 진료지침도 FEV1이 정상 예측치의 60% 미만이든가 지난 1년 동안 2회 이상 급성악화가 있었거나 입원할 정도로 심한 악화가 있었던 환자(COPD 진료 지침 다군)에서 ICS/LABA 복합제의 사용을 1차 치료로 권장하고 있다.
이에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염호기 교수는 “심비코트는 FEV1이 50%보다 높은 환자가 포함된 3개의 논문(Szafranski (2003), Calverley(2003), CLIMB(2009))을 합해 사후 분석한 결과 moderate COPD 환자 군에서 첫 번째 악화 발생까지의 시간이 위약 군 대비 57% 낮았다(hazard ratio 0.43, p=0.002)”며 “급여 확대는 곧 FEV1 <60% 미만 환자의 치료 시 약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는 의미로 의의가 크다. COPD 환자에서 폐렴은 중환자 치료로 가게 하는 등 상당히 큰 부담이 된다면서 심비코트는 타 약제와 달리 폐렴발생을 증가시키지 않아 재정적인 절감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등 혜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심비코트의 악화 감소와 폐렴치료의 안전성은 대규모 글로벌 실생활 연구 PATHOS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는 게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설명이다.
심비코트는 플루티카손/살메테롤군 대비 26% 더 적은 악화 발생률과 연관 있을 뿐 아니라, 플루티카손/살메테롤군보다 73% 더 낮은 폐렴발생률과 관련이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메디컬부 신찬임 이사는 “COPD 환자들은 증상 완화이외에 폐렴과 같은 합병증 발생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환자들이 가이드라인대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COPD는 중증도가 높을수록 의료비용이 상승하는 질환이다. 앞으로 천식과 COPD 환자의 삶을 질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COPD 치료 환경을 개선,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COPD 유병 율은 40세 이상 성인의 13.4%에 이른다.
이중 중등증 이상의 환자는 약 200만 명 가까이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40세 이상에서 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2.9%만 실제 COPD를 진단받아 낮은 폐쇄성폐질환 인지 율을 보이는데다 1.6%만 겨우 치료를 받아 치료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질환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