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서울성모병원 국내 최초 ‘진료형 세포치료센터’ 12월 1일 오픈

5일엔 ‘염수정 추기경’ 집전 축복식 예정
‘국내 세포치료 이행성 연구-진료’ 선도

사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단체사진 (右부터 재활의학과 서유정 교수, 내분비내과 양혜경 교수,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센터장), 성형외과 이종원 교수, 재활의학과 고영진 교수, 순환기내과 박훈준 교수, 재활의학과 오현미 교수, 성형외과 서보미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진료형 세포치료센터가 다음달 1일(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세포치료 진료형 센터는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줄기세포 치료뿐 아니라 조직, 재생의료과 종양면역 난치성 치료분야까지 광범위한 치료범위를 보유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은 센터를 개설하기 이전부터 최근까지 임상 각 분야에서 개별 또는 산발적으로 세포치료와 연관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통해 병원 산하 공간과 인프라를 구축, 세포치료제 임상시험계획에서 완료까지 원스톱 지원 프로세스를 운영해왔다.

또 세포치료제의 경험 축적과 세포치료 전문병원이라는 지위를 선점, 병원 내 진료와 임상연구를 활성화시켜 미래의학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센터 개소함으로써 시판허가 세포치료제에 국한하지 않고 임상시험세포치료제, 최소조작 세포치료제를 포괄한 진료를 할 예정이어서 중장기적으로 국내 세포치료의 이행성 연구와 진료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서울성모병원의 설명이다.

센터장은 림프종 치료의 권위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가 취임했다.

조 교수는 지난 2001년 동경생화학회 장학생으로 일본에서 2년간 진행성 신장암 환자를 위한 유전자 변형 종양 백신의 임상 연구를 해오다 돌아와 새로운 신장암 종양백신을 개발해 특허 출원과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센터가 하는 진료는 조석구 교수(혈액내과)의 ‘림프종 면역세포치료’, 이종원 교수(성형외과)의 ‘창상세포치료클리닉’, 배시현 교수(소화기내과)의 ‘간경변증줄기세포치료’, 양혜경 교수(내분비내과)의 ‘췌도이식세포치료’, 제한적신의료기술에 선정된 박훈준 교수(순환기내과)의 ‘심근경색증줄기세포치료’, 고영진 교수(재활의학과)의 ‘상과염, 족저근막염세포치료’ 등 총 6개 분야다.

이중 4개 분야는 임상적용의 효과성, 2개 분야는 제한적신의료기술 사업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국내 첫 진료형 세포치료센터 개설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불철주야로 움직였다.

사업단은 그간 생명위원회에 조성된 생명의신비기금을 기반으로 세포치료연구향상과 세포치료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연구클러스터와 임상연구지원사업을 진행해오면서 다수의 중대형국책과제수행과 산학연계연구를 위해 힘써왔다.

이뿐만 아니다.

세포생산실(GMP)에서 임상적용이 가능한 골수유래 Catholic MASTER cells을 자체 생산해 연구에 도입하는 등 세포치료 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승기배 병원장은 “인간생명 존중과 존엄성을 지킴에서 어떤 기준보다 가장 보수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가톨릭 이념을 따라 인간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5일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자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의 집전으로 센터 개소 축복 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