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제약협회장 “글로벌 진출위한 신약개발 한층 노력” 강조
제약계가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폐지를 합의한 계기를 기회삼아 신약개발 노력과 산학협력 가속화 등을 다짐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다시 말해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와 기등재 목록정비 등 잇따른 약값삭감으로 침체됐던 제약 산업을 되살리도록 신약개발 노력과 산학협력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보건산업 연구기관이 이미 글로벌 수준에 오른 국내 개량신약기술에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 혁신 약 개발에 세간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최근 협회 산하 의약품기술연구사업단(Pharmaceutical Researcg and Develipment Agency, 이하 PRADA) 등이 글로벌 혁신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R&D 과정과 성공전략’을 주제로 공동주최한 행사에서 신약개발과 세계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 회장은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의 폐지 결정이 그간 일괄약가인하 등으로 침체에 빠져있던 제약계의 회생에 호재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에 업계가 한층 노력해야 한다”면서 “협회에선 이 같은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PRADA와 함께 기술서비스, 자문, 단기과정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릴 제69회 정기총회에서 신약개발 촉진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사업들을 확정하는 등 국내제약사의 의약품 개발 사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의약품 연구개발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한 산학공조체제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0년 산하에 약학대 교수들 중심으로 PRADA(단장 이범진 아주대 약대 학장)를 설립,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왔다.
PRADA는 지난 19일 출범 4년째를 맞아 글로벌 혁신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R&D과정과 성공전략’워키 엄(워크숍+심포지엄의 융합 형태)을 제약 산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제약 산업 정책금융-세제지원 방안’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개량신약의 기술경쟁력이 상당히 입증된 상태여서 투자 촉진이 중요하다”며 개량신약과 백신, 화합물의 조세특례 강화와 의약품 품질개선 설비투자 세액 공제를 확대 추진토록 정부에 제안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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