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머크(대표이사 미하엘 그룬트/사진 왼쪽)는 18일 송년 간담회를 통해 머크의 달력을 통해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다섯 번째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달력 프로젝트’는 한국고유의 전통적 미술색채가 반영된 달력을 머크가 진출한 각 67개국에 배포, 한국미술과 작가를 자연스럽게 외국에 소개하는 한류전도사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한복 입은 여인’ 달력의 경우 해외 호응이 무척 높았다.
한국머크는 한국미술작가를 후원하고 그의 작품을 달력을 매개체로 국내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알린다는 데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지닌다. 이를 위해 매년 달력제작에 앞서 작가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달력 제작발표회를 마련해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는 “일상 생활에서 늘 접하는 달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김작가와 작품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달력으로 한국미술 알리기’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2014년도 달력의 작가로 홍지연(사진/오른쪽)씨가 선정됐다. 홍지연 작가는 민화의 이미지와 개념을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의 이중적인 가치들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전통적인 민화를 중심 모티브로 차용해 민화 속 소재들과 다른 시공간의 요소들을 함께 병치시키는데 전통화에 등장하는 꽃과 동물들은 작가의 그림 속에서 서양의 문화적 요소들과 혼재되어 표현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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