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한의학이 이젠 해외봉사와 국제 협력 사업의 한축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장동민과 한진우 전 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올 12월까지 보건복지부 용역으로 진행되는 한의약 해외 공공보건사업(한의약 해외건강증진사업)이 ODA(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감염성질환, 공중위생 등 전통적인 개도국 건강문제에 집중돼왔지만, 이제는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증진의 중요성에 따라 가장 핵심과제로 해외봉사와 국제 협력 등의 중장기적 사업모델 구축이 가능할 것인지가 선정돼 한의학의 세계화를 돕는 발판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WHO에선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을 활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실제 중국과 일본은 매우 발 빠르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게 이들 한의학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들에 따르면 중국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미지역에 중의약 관련 병원과 학교 개설, 교재 등을 적극 지원에 나선 상태다.
아프리카의 경우,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에 중의약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현재 국제표준과 국제기구의 경쟁에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지만 이미지 개선에 가장 효과적이면서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ODA는 이제 겨우 시작 단계라는게 이들의 시각이다.
장 전 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의약 ODA 사업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국익을 고려한 실용적이거나 인도주의적 접근이란 두 축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건강증진 프로그램 수출에만 포커스를 맞춰선 안 되며 실제 사업할 수 있는 인프라, 지식, 제품, 인력 모두를 국제 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로드맵을 구상해야 하며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대내외관계자를 초청,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에선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중장기적으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강조하게 될 것이며 핵심주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약 해외 공공보건사업 일정은, 11월 9일 경에 국내 워크숍, 12월 9일-12일에 해외관계자를 초청해 국제 컨퍼런스와 연수를 개최하며 내년 1월경에는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장 이사는 “이번 연구를 위해 흡연인구가 많은 베트남과 비만 율이 높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는 등의 일정이 잡혀있다’면서 ‘이 사업이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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