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이 한미약품을 상대로 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형태 모방 상표권 침해 금지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승소했다.(사진 죄측= 팔팔정/우측= ‘비아그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 www.pfizer.co.kr)는 17일 한미약품과 팔팔정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형태 모방 상표권 침해 금지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전했다.
이 제약사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제 5민사부, 재판장 권택수 부장판사)은 “한미약품이 팔팔정을 생산, 판매하는 행위가 화이자와 한국화이자제약이 보유한 비아그라의 푸른색 다이아몬드 형태의 입체 상표권과 주지저명성을 침해했다”면서 “모방한 부정경쟁행위에 들어간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드 프로덕츠 사업부(Established Products Business Unit) 김선아 전무는 “비아그라 입체상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인정한 서울고법의 결정을 계기로 국내외 제약사의 지적재산권이 존중돼야 하며 가치를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아그라는 최초의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로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에 1999년 출시됐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15년간, 가장 많은 처방 경험을 축적하며 전 세계에서 19억 정 이상 이 판매되는 등 오리지널 브랜드의 명성과 신뢰를 지켜오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9-07 0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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