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주사로 불리는 PRP (Platelet Rich Plasma, 자가혈소판농축액)가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왼쪽사진) 연구팀은 PRP 치료를 시행한 결과 그렇지 않은 두피에 비해 모발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인, 학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8세 남성의 두피를 좌우로 나눠 한쪽에 생리식염수를 주사하고 다른 한쪽엔 PRP 치료를 1주일 간격으로 총 4회 시행한 결과, 모발 성장속도가 차이가 났다.(사진)
연구팀에 따르면 PRP 치료를 시행한 두피의 모발 성장속도는 생리식염수보다 약 76%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범준 교수는 “혈소판 속에는 다양한 성장 인자들이 함유돼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에 창상 치유 영역에 국한됐던 PRP 치료의 영역을 넓혀 탈모를 비롯한 피부 미용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PRP 치료법이 모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앞으로 대규모의 연구와 오랜 기간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 저널인 미국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 온라인판 12월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했다.
논문=혈소판주사 PRP, 탈모 치료 효과 가능성
Platelet-Rich Plasma for Treating Male Pattern Baldness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57542075-27.pdf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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