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고혈압치료제 24개 성분과 복합제 25개 성분의 전산심사가 시작된다.
이들 의약품의 처방이 허가사항과 다르면 전산에서 걸러내 급여비를 삭감한다는 뜻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IT를 활용해 새로 개발한 전산심사에 마약류와 오남용 의약품 등의 약제 허가사항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추가되는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는 고혈압 약 3개 계열 24개 성분과 복합제 25개 성분이 포함됐다.
ACE인히비터 계열 약은 아라세프릴 등 11개성분, ARB계열은 올메살탄 등 6개성분, 이뇨제 계열은 아조세미드 등 7개성분 등이 전산심사대상에 들어갔다.
복합 제는 ACE인히비터와 이뇨제 조합, ARB와 이뇨제다.
심평원은 "심혈관계 약의 경우 단계적으로 전산심사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허가사항에 따라 적절하게 처방해 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심평원은 이와 함께 심혈관계 약 중 허가사항을 벗어나 전산심사에서 드러난 초과청구 유형도 공개했다.
이 유형들은 식약청이 내준 허가사항과 다르게 처방, 급여가 거부된 사례들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여성에 양성 전립선 비대증 약 피나스테리드제제 처방, 엑시프릴 치매나 정동장애에 혈압 약 염산 모엑시프릴 투여, 당뇨 또는 당뇨병성 다발성신경증 등에 혈압 약 에나라프릴 말레이트제제 투여, 뇌경색증이나 고립성 단백뇨 등에 혈압 약 이베살탄 투약, 뇌경색증 등에 혈압 약 카프토프릴 처방 등이 있다.
약제 허가사항 전산심사 점검대상 약제
심혈관계 약제 중 일부(ACEIs, ARBs, Diuretics 계열)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26414845-83.pdf
약제 허가사항 전산심사 관련
허가사항 초과청구 사례 유형 안내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26414845-42.pdf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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