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출범에 앞서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이날 소비자단체, 학계, 의료계, 식품․영양 관련 협회 등 민간 전문가 18명이 발기인으로 모여 운동본부 위원장을 선출하고 단계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한다.
식약청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이번 모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운동본부는 외식·급식·가공식품·소비자 등 4개 분야에서 ▲나트륨 줄이기 홍보 ▲나트륨 줄이기 실천운동 ▲나트륨 줄이기 확산 운동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나트륨 과잉섭취의 심각성을 알리고 행동 변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국민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소비자·식품업체·언론· 지자체 등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나트륨 줄이기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모든 음식 섭취경로에서 가능한 많은 업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저나트륨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최대 섭취 권고량(2,000mg)의 2.4배에 달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늘면서 사회적 비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짜게 먹는 식습관을 단기간에 바꾸기 어려워 심각한 수준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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