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심해지는 무좀의 특성을 이해하고 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개한의약품 안전 사용 매뉴얼이 식약청에 의해 발간돼 관심을 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이 같은 내용의 무좀 완치를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란 의약품 안전 사용 매뉴얼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안전 사용 매뉴얼은 식약청이 약의 오남용을 막고 질병치료를 안내하기 위해 시리즈로 내놓은 건강지침서다.
22일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무좀 치료제는 무좀부위에 직접 바르는 외용제와 정제, 캡슐제 등 경구로 복용하는 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여름철에 무좀이 심해지는 이유는 무좀 원인균이 활동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계절인데다 땀을 많이 흘리고, 공중목욕탕과 수영장 등 공동장소에 사람이 많이 모여 쉽게 전염되기 때문이다.
무좀 치료제 일반적 사용방법
발에 생긴 병변이나 손발톱 질환을 무좀으로 오해하기 쉬워 반드시 진균검사를 통해 확진한 후 치료해야 한다.
대개 무좀에 외용제 등의 국소치료제를 우선 사용하곤 한다.
손발톱 무좀이 동반된 경우 무좀균을 완전하게 제거하거나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경구치료제를 사용하게 된다.
사용상 주의사항
도포용 외용제의 경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진균(곰팡이) 검사를 통해 원인균에 대한 다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먹는 무좀치료제(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테르비나핀 성분)는 간 기능 또는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간 질환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와 임산부는 의사･약사에게 질환 여부를 반드시 알려야 하고, 필요에 따라 복용중간에 간 기능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무좀 완치방법
무좀의 원인균 곰팡이는 약물의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방어수단으로 활동성을 줄이고 포자(胞子)를 형성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없어질 수 있으나, 치료를 중단하면 각질층에 남아 있는 다시 활동하게 돼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물의 용법․용량대로 투약기간을 끝까지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톱 무좀의 경우, 손톱이 다 자랄 때까지 약 6~9개월, 발톱은 약 12개월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장기간의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무좀예방 위한 일반사항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발과 신발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시설의 슬리퍼, 발수건 등을 함께 쓰지 않아야 하며, 가족 간에도 무좀 환자가 있으면 수건 등은 따로 쓰는 것이 좋다.
또 하이힐과 스타킹 착용이 주요원인이 되는 여성도 남성 못지않게 무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