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병마와 싸우는 환자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달할 특별이벤트를 50일간 펼친다.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은 1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김병헌)과 함께 ‘행복한 만화세상 만들기’ 오픈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찾아가는 만화 전시 특별전’은 물론 ‘소아병동 환경개선’, ‘행복한 만화 나눔 도서기증’과 ‘소아 환우들에게 캐리커처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들어갔다.
이 행사는 인하대병원이 지하 1층 광장에 추억의 명랑만화를 전시, 내원환우들에게 문화향유와 문화클리닉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병원은 이곳에 19일부터 3월 9일까지 50일간 故 길창덕 작가의 ‘순악질 여사’를 비롯해 윤준환 작가의 ‘꾸러기’ 등 약 2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인하대병원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부터 환아들을 위해 전시할 마법천자문 등 교육용 만화책 420여권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이 병원 소아병동은 캐리커처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문화생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음악회, 미술품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환아들에게 밝은 정서와 건강을 되찾는데 큰 힘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만화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를 가지게 돼 대단히 기쁘다” 라며 “입원해 있는 어린 친구들이 만화를 바탕으로 즐거움을 되찾고, 빨리 치유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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