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은 외래 방문횟수가 많은 1,400개 의원을 대상으로 상담 실시 등 집중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방문횟수는 OECD 평균 2배 이상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7년 기준, OECD 외래 방문횟수가 6.8회인데 비해 우리나라는14.9회로 나타났으며, 연도별 증가율은 2008년에 비해 2009년 6.2%로 과거 연평균 증가율 3.2% 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외래에서의 증가율은 2008년 대비 2009년 6.3%로 과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는 인구고령화로 인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와 중증 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 등이 의료이용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환자를 자주 내원케 하는 요양기관의 진료행태와 수진자의 부적절한 의료이용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만성질환을 포함해 다빈도 10순위 이내 주요질환의 외래진료 에서는 전체 질병군 진료 대비 내원일수 51.6%, 건수 50.3%, 진료비 40.6%를 차지해 외래 주요 다빈도 질환은 월평균 내원일수가 요양기관 간 2~3배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내원일수가 많은 기관 일수록 평균 진료비도 높았다.
A의원 사례의 경우, 당뇨병에 월평균 방문횟수가 4.6회, 진료비는 99,400원으로 B의원의 월평균 방문횟수 1.4회 보다 약 3배, 평균진료비 74,160원 보다 25,240원 많게 진료비가 청구되는 등 잦은 내원으로 진료비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질병별 외래 방문횟수가 월등히 높고 청구건수도 많은 의료기관 약 1,400개 기관에 대해 집중관리 하는 한편, 질병군별 내원일수지표 등 진료지표와 심사·평가 결과 등의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상담하는 적정급여 자율개선제를 적극 실시해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진료행태를 개선하고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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